마그넷 굿즈부터 디지털 서예까지...中 산시성, “박물관+”로 문화창의 산업 혁신

한국어 |  2026-01-16 15:07:36

包春玲来源:신화망 한국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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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망 중국 시안 1월15일] 산시(陜西)성이 역사와 문화에 혁신 기술을 융합해 소비를 촉진하고 있다.

산시역사박물관에 들어서면 허자(何家)촌 지하에서 출토된 당나라 '원앙연판문금완(鴛鴦蓮瓣紋金碗∙원앙과 연꽃 문양의 금그릇)'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근처의 문화창의 상점에서는 광저우(廣州)에서 온 한 관광객이 이를 모티브로 한 '금그릇' 냉장고 마그넷을 들고 찬찬히 살펴보고 있다. 그는 "정교한 데다 길조의 의미도 담고 있어 친구에게 선물하기 딱 좋다"고 전했다. 해당 상품은 지난 2024년 8월 출시 이후 1년 만에 20만 개 이상의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며 박물관의 히트 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산시(陜西)역사박물관 내 문화창의 상점에서 쇼핑을 즐기는 관람객들. (취재원 제공)

얼마 전엔 중국의 국보급 문화재 '유금무마연배문은호(鎏金舞馬銜杯紋銀壺∙춤 추는 말 문양의 유금 은 주전자)'을 모티브로 한 명절 기념 고급 다기 세트가 출시됐다. 롄위(廉鈺) 산시역사박물관 문화창의부 주임은 "이러한 문화재 요소를 바탕으로 창작된 실용적인 식기들은 일상생활에서 사용이 가능하다"면서 "이런 시도가 문화혁신 창작에 활기를 자극하고 있다"고 짚었다.

2025년 산시역사박물관은 6대 테마 지식재산권(IP)을 구축하고 300종 이상의 문화창의 상품을 선보였다.

'석각(石刻) 예술의 보고'로 불리는 시안(西安) 베이린(碑林)박물관에선 '말없이' 묵묵히 서 있던 석비(石碑)가 디지털 방식으로 관람객들과 '상호작용'을 하고 있다. 2025년 신관이 문을 열면서 관람객들은 상호작용 스크린을 통해 손을 붓 삼아 고대 명필의 글씨를 따라 쓰고 완성본을 QR코드로 스캔하면 자신만의 서예 체험 '기록'을 남길 수 있다. 대형 스마트 스크린, 3D 애니메이션, 상호작용 프로젝터 등 첨단 설비가 석각 작품에 생명을 불어넣고 있다는 평가다.

상호작용 스크린 앞에서 비첩(碑帖) 감상에 집중한 관람객. (취재원 제공)

진시황제릉박물원 병마용 보행자 거리 국제관광광장에서 열린 '제국 코드: 진시황릉'이라는 몰입형 확장현실(XR) 체험전도 화제를 모았다. 마치 역사 기록을 현장에서 직접 본 것처럼 생생한 장면으로 연출해 관람객들에게 박진감 넘치는 볼거리를 선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과거에는 현장에서 직접 체험해야 했으나 지금은 디지털 기술 덕분에 이 같은 경험을 전파와 상호작용이 가능한 디지털 자산으로 전환할 수 있게 됐습니다. 역사 인식의 차원이 넓어지고 문화가 해외로 뻗어 나갈 새로운 항로가 마련된 거죠." 왕위안(王媛) 산시문화산업투자회사 사장조리이자 '제국 코드: 진시황릉' 몰입형 XR 체험전 책임자의 말이다.

2025년 11월 말 해당 체험전의 첫 번째 해외 라이선스 체험 매장이 캐나다 밴쿠버에서 대중에게 개방됐다.

'제국 코드: 진시황릉' 몰입형 확장현실(XR) 체험전을 찾은 관람객들이 XR 체험을 즐기고 있다. (취재원 제공)

산시성의 문화창의 산업은 상품 판매에서 체험 경제로 전환되고 있으며, 이에 따른 문화관광 소비의 '시너지 효과'도 꾸준히 나타나고 있다. 산시성은 '박물관+' 전략을 대대적으로 시행하며 문화재 자원과 다양한 산업 간 크로스오버 협력을 통합추진하고 있다.

산시성 문화관광청이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산시성 전체의 문화관광 산업 부가가치는 국내총생산(GDP)의 6.81%를 차지했다. 리샤오강(李曉崗) 산시성 문화관광청 산업발전처 처장은 "'디지털 창작+몰입형 체험+스마트 상호작용'을 융합한 새로운 업종을 육성하고 있다"면서 "문화가 경제·사회의 고품질 발전에 힘을 실어줄 수 있도록 새로운 경로를 끊임없이 모색할 것"이라고 전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责任编辑:包春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