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금·자원이 모인다...中 윈난성 모한, 통로에서 거점으로 도약한 비결

한국어 |  2026-01-19 15:21:08

包春玲来源:신화망 한국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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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망 쿤밍 1월19일] 윈난(雲南)성에 위치한 변경 소도시 모한(磨憨)이 사람, 차량, 화물로 들썩이고 있다. 중국-라오스 철도 모한역은 화물열차의 컨테이너 하역으로 분주하고 수㎞ 떨어진 모한도로통상구에선 라오스로 향하는 화물차량이 차례대로 빠져나가고 있다.

중국-라오스철도 모한(磨憨)역에 정차한 '푸싱(復興)호' 열차(위)와 '란창(瀾滄)호' 열차를 드론으로 내려다봤다. (사진/신화통신)

윈난성 쿤밍(昆明)은 남아시아와 동남아시아에 개방한 중국의 중요한 문호이자 '일대일로' 공동건설 최전선에 위치한 허브 도시다. 모한은 중국-라오스 철도, 쿤밍~방콕국제도로의 핵심 노드이자 중국과 라오스를 연결하는 국가급 육로 통상구다. 500여㎞ 떨여진 두 곳은 각각 중국-라오스 철도 중국 구간의 양 끝에 위치해 있다.

지난 2022년 4월 쿤밍은 시솽반나(西雙版納)주 관할의 모한을 위탁 관할하게 되면서 중국에서 유일하게 변경선과 변경통상구를 보유한 성회(省會·성 정부 소재지) 도시가 됐다. '성회 도시가 변경 도시를 위탁 관할'하는 독특한 모델 덕분에 '교역 통로 양 끝'에 있던 자원과 요소가 조화롭게 배치되기 시작했다.

모한의 허브 역할은 중국과 동남아를 연결하는 '황금 대통로'인 중국-라오스철도 개통 이후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중국철로 쿤밍국그룹의 통계에 따르면 2025년 발송 여객량은 1천951만 명(연인원)에 달했다. 전년 대비 2.1% 증가한 수치다. 화물운송량은 24.6% 증가한 2천448만t(톤)으로 집계됐다. 열차 운행이 늘고 도로 효율이 끊임없이 향상되면서 지역 간 요소 이동을 가속화해 변경 도시 모한이 점차 화물·인적 왕래의 중요한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변화는 통상구에서 직관적으로 감지할 수 있다. 2025년 모한통상구의 종합 업그레이드 개조 프로젝트가 완료됐다. 출입경 게이트를 4차선에서 12차선으로 확장한 동시에 해관(세관), 변경 검사∙검역, 변경 입체 보안 등 시설을 보완해 '논스톱' 통관을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모한도로통상구에서 차례대로 통상구 게이트를 통과하는 화물차들. (사진/신화통신)

"개조 완료 후 화물차량의 검열 시간이 4분으로 줄었습니다." 후원창(胡文昌) 모한-보텐경제협력구 대외개방∙크로스보더협력촉진국 국장은 수출입 심사장의 건설에 속도가 붙고 있다면서 앞으로 화물차량의 하루 통행량이 600대(연대수, 이하 동일)에서 2천 대로 늘고 연평균 통행 화물 규모가 450만t(톤)에서 1천300만t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일련의 스마트화 업그레이드를 거치며 모한 철로통상구 출입경 화물통관 시간 역시 40시간에서 5시간으로 단축됐다. 또한 관련 통계에 따르면 2025년 중국-라오스 철로를 이용한 출입경 인원은 110개 국가(지역)에서 온 29만 명 이상으로 집계됐다. 그중 외국계는 5만 명 이상으로 전년 대비 34% 늘었고, 무비자 입경 외국계 인원은 1만3천4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과거 모한은 '통상구는 있지만 산업이 부족'하고 쿤밍은 '산업이 있지만 통상구가 없는'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이 문제점을 해결한 것이 바로 '위탁 관할' 메커니즘이었다.

쿤밍시 발전개혁위원회 관계자는 중국(윈난)자유무역시험구 쿤밍구역, 쿤밍경제기술개발구, 쿤밍종합보세구, 중국 모한-라오스 보텐 경제협력구 등 4곳의 연계를 통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자유무역, 경제개발, 종합보세, 크로스보더 협력구의 우위를 모두 갖춘 도시 패러다임을 구축해 산업 발전에 제도적 보장과 지원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푸젠(福建)성에 본사를 둔 싼롄(三連)의류회사의 류슈원(劉秀文) 인사행정총감은 모한을 선택한 이유로 중국-라오스 철도와 연결되는 지리적 우위를 꼽았다. 그는 "철도를 통해 라오스를 비롯해 남아시아·동남아시아 시장까지 커버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처럼 쿤밍의 모한 위탁 관할 이후 현지에선 총 65개 프로젝트가 추진되면서 정책, 자금, 자원이 계속해서 이곳 통상구로 모이고 있다. 누적 투자 규모는 140억 위안(약 2조9천540억원)을 돌파했다. 연평균 118.2% 증가한 셈이다. 인구는 위탁 관할 초기 2만 명에서 4만 명으로 늘었다. 100개 가까운 기업과 산업 프로젝트가 잇따라 입주하면서 통상구는 '통로 노드'에서 '산업 거점'으로 발전하고 있다.

덕분에 변경 주민들의 생활 수준이 향상됐다는 분석이다. 모한은 6개 현대화 변경 행복촌 조성에 성공했으며 마을의 집체 경제 연소득은 최대 122만3천 위안(2억5천805만원)에 달했다. 이는 위탁 관할 전의 12배가 넘는 수치인 것으로 전해졌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责任编辑:包春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