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호초 지키는 “불가사리 퇴치 로봇” 등장...中, AI 기술로 청색 경제 재편
한국어 | 2026-01-20 18:55:15
包春玲来源:신화망 한국어판

황옌다오(黃岩島) 해역의 산호초. (자료사진/신화통신)
[신화망 지난 1월20일] 바닷속 깊은 곳, 상자 형태의 로봇이 기계팔을 뻗어 악마불가사리에게 약물을 주사한다. 이로써 산호초에게 가장 치명적인 적 중 하나를 무력화하는 임무를 완수했다.
이 수중 '암살자'는 중국의 스타트업 기업인 칭다오 뤄보페이(羅博飛·ROBOTFISH)해양테크의 혁신적인 작품이다. 이른바 '불가사리 주입 로봇'은 파괴적인 악마불가사리로부터 취약한 산호초를 보호하기 위해 설계됐다.
이 로봇은 최대 150m 깊이에서 원활하게 작동하며, 혼탁한 물속에서도 목표물을 정확히 찾아낼 수 있다. 최장 10m 떨어진 곳에서도 산호초에 붙어 있는 불가사리를 감지하고, 로봇팔을 정확하게 들어 올려 팔 끝에 달린 주사기를 불가사리에 꽂는다. 이때 정밀도는 1cm 수준이다.
이는 인공지능(AI)이 중국 해양 분야에 어떻게 적용되는지는 물론, 어업·항만 관리·해양 보호 등 분야에 어떤 변화를 가져오는지 생생하게 보여주는 사례다.
악마불가사리 퇴치 로봇은 뤄보페이의 다른 수중 로봇 및 사물인터넷(IoT) 솔루션과 함께 중국 전역의 여러 해양 생태 복원 및 모니터링 프로젝트에 도입돼 왔다. 여기에는 싼야(三亞) 우즈저우(蜈支洲)의 열대 해양목장 모니터링부터 산둥(山東) 라이저우완(萊州灣)의 해양목장 생애 주기 데이터 수집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활동이 포함된다.
이처럼 AI가 현대 해양 산업에 다양하게 응용되면서 막대한 경제 수익 또한 창출되고 있다.
산둥 옌타이(煙臺) 해안에서 약 80㎞ 떨어진 곳에는 스마트 양식 플랫폼 '징하이(經海) 005호'가 우뚝 솟아 있다. 플랫폼 관리자 류위레이(劉玉磊)는 스크린을 가볍게 터치하면 수중 영상 및 센서 장치가 전송하는 실시간 전송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면서 30m 해수면 아래서 헤엄치는 100만 마리 이상의 물고기 생장 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단 2명의 엔지니어가 운영하는 해당 스마트 플랫폼은 통합 디지털 시스템으로 전체 조피볼락 군락을 원격 관리해 연간 어획량을 최대 1천t(톤)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

지난 16일 산둥(山東)항구 옌타이(煙臺)항의 집중제어실에서 직원들이 연어 치어의 선적 작업을 지휘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이 밖에 옌타이 바자오완(八角灣)해양테크는 옌타이 연안에 42개의 심해 양식 설비를 추가 배치했다. 각 설비에는 부표 센서, 영상 모니터링, 선박자동식별장치(AIS) 충돌 방지 및 레이더 제어 시스템 등 다양한 모니터링 기술이 탑재돼 있다. 덕분에 운영 전반을 완벽하게 파악하고 생산 공정을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다.
항구에서도 AI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옌타이항의 한 항구구역은 세계 최고 수준의 선박 하역 자동화 기술을 최초 도입해 종합 하역 효율을 약 20% 끌어올렸다.
류수광(劉曙光) 중국 해양대학 경제학원 교수는 "연안에서 심해에 이르기까지 해양 산업 전반에 AI가 통합되면서 해양 경제가 고품질 발전을 향해 빠르게 나아가고 있다"면서 "심해 탐사 로봇 등 분야에서 중요한 성과를 거뒀다"고 평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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