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베이징 창핑, “공장 지대”서 “혁신의 중심지”로...산학연 협력으로 신질생산력 “UP”
한국어 | 2026-03-02 14:13:17
包春玲来源: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신화망 베이징 3월2일] 초봄 기운이 감도는 옌산(燕山) 자락. 새로 조성되는 공장구역에서 공사가 진행되며 수십만㎡에 달하는 신축 건물들이 속속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이곳은 지난 1950~60년대 보온병·판유리·자동차 휠을 생산하던 베이징시 창핑(昌平)구의 '3대 공장'이 자리했던 곳이다.
한때 공업 중심지이자 노후 공장지대였던 이곳은 최근 과학기술 혁신과 기술 전환의 중심지로 탈바꿈하고 있다. 창핑구는 대학과 지역의 협력, 기술 간 융합, 산업과 도시의 결합 등 다양한 혁신적 실천을 통해 공업 유산의 기능을 되살리며 지역 경제 발전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고 있다는 평가다.

칭화(淸華)대학 창핑(昌平)구 난커우(南口)전국중점실험실기지(국중기지) 실험동 내부에 보존된 옛 공장 유산. (사진/신화통신)
◇'3대 공장', '과학도시'로 탈바꿈
창핑구에 위치한 칭화(淸華)대학 난커우(南口)전국중점실험실기지(이하 '국중기지')에는 칭화대학 신형 전력시스템 운영·제어 전국중점실험실이 자리하고 있다. 이곳은 중국 전기공학 분야 최초의 국가중점실험실 중 하나로 지난해 설립 36주년을 맞아 창핑에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
지난 2023년 6월 창핑구는 칭화대학과 전략적 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난커우진에 전국중점실험실 14개를 배치하기로 했다.
총 건축면적 47만3천㎡에 달하는 국중기지에는 현재 칭화대학 신형 전력시스템 운영·제어, 스마트 녹색 차량·교통 등 2개의 전국중점실험실이 입주를 마친 상태다. 올해에는 11개 실험실이 추가로 입주할 예정이다.
◇전체사슬 협업으로 新 성장 동력 창출
베이징 뎬허(電合)테크는 창핑구에 설립된 지 1년도 채 되지 않은 신생 기업으로 칭화대학 화학공정연합국가중점실험실의 핵심 프로젝트에서 출발했다. 회사는 이산화탄소의 자원화 이용과 지속가능한 부가가치 창출을 주요 사업 방향으로 삼고 있다.

허밍(何銘) 베이징 뎬허(電合)테크 최고경영자(CEO)가 연구개발(R&D) 설비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정부가 마련한 기반 위에서 대학과 지역은 긴밀히 협력하며 '기초연구-기술 개발-성과 전환'의 전체사슬을 만들어냈다. 이는 혁신적이고 영향력 있는 연구·생산 협력 모델이다.
지난 2024년 업스트립 기업이 풍력발전 기어박스의 피로수명 시험에서 기술적 제약에 부딪히자 창핑에 위치한 싼이중넝(三一重能)의 신제품 출시에도 제동이 걸렸다. 이에 칭화대학 스마트 녹색 차량·교통 국가중점실험실은 '기어박스 수명 예측 모델' 기술을 적용해 테스트 주기를 50% 단축했고 그 결과 신제품 인증을 순조롭게 통과할 수 있었다.
현재까지 칭화대학 국가중점실험실은 기술 라이선스 방식을 통해 6개의 창핑 소재 기업 프로젝트를 지원했다. '수요가 혁신을 이끌고 혁신이 산업을 활성화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진 것이다.
창핑구는 청년 인재들의 과학연구 프로젝트를 위한 'U35 육성 지원 계획'도 시행하고 있다. 35세 이하의 청년 과학기술 인재를 선발해 2년간 연구자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현재까지 여러 국중기지 연구인력이 이를 통해 혜택을 받았다.

창핑구 난커우 과학자공원 1기 구역 전경. (취재원 제공)
리샤오타오(李曉濤) 베이징시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부주임은 ▷산학연 협력 메커니즘 혁신 ▷대학∙기업 연계 플랫폼 구축 ▷산업 생태계 조성 등 과학기술 혁신을 통한 발전 계획을 밝히며 지역 여건에 맞춰 신질생산력 발전을 선도하는 '창핑 모델'을 구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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