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공장” 中 둥관, 교차·융합 혁신으로 새로운 발전 동력 모색
한국어 | 2026-03-09 14:47:00
包春玲来源: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지난달 28일 광둥(廣東)성 둥관(東莞)시 셰순(協順)전자테크회사 생산라인에서 직원들이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신화망 중국 광저우 3월8일] '세계의 공장'으로 불리는 광둥(廣東)성 둥관(東莞)시가 2026년 새해부터 활발한 주문과 생산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의 융합을 이어가고 있다.
전통적으로 새해 업무 복귀날 폭죽을 터뜨리고 사자춤을 추던 것과 달리 광량(廣量)홀딩스그룹은 드론으로 하늘에서 세뱃돈을 뿌리는 이벤트를 선보이며 업무를 시작했다. 첨단 기술이 돋보인 이번 시무식은 기업과 직원 모두가 새해에 대한 기대와 도약의 의지를 담고 있음을 보여줬다.
광량은 지리 측량에서 출발해 '수요의 라스트 마일'을 해결하는 데 주목하고 자체 데이터 요소 우세를 활용해 '인공지능(AI)+'와 '저고도 경제+'라는 두 개의 신규 사업 분야를 개척했다.
류셴칭(劉賢慶) 부총재는 "올해 정부가 응용 시나리오의 상업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어 우리가 역량을 펼칠 적기"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업무 개시 첫날 500여 명의 기술자가 모두 출근했으며 1인당 평균 세 개의 프로젝트를 담당하고 있다.
둥관에는 22만 개가 넘는 공업 기업이 있으며 그중 규모 이상(연매출 2천만 위안 이상) 공업 기업은 1만4천 개에 달한다. 이곳에는 전자정보 산업 클러스터, 첨단 장비 제조 산업 클러스터 등뿐만 아니라 세분화된 분야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 히든 챔피언 기업들도 있다.

지난달 27일 둥관 신이(信易)전열기계회사 생산 작업장 작업하고 있는 직원. (사진/신화통신)
둥관신이(信易)전열기계회사 작업장에서는 사출기∙압출기 등 장비가 풀가동 중이며 자동화 생산라인이 질서 정연하게 움직이고 있다. 이 플라스틱 부속기계 제조업체는 주문이 밀려 업무 개시 후 곧바로 생산에 전력을 쏟고 있다.
지난해 둥관 제조업은 글로벌 시장 변동과 수요 위축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강한 회복력을 보여줬다. 연간 지역총생산(GRDP)은 1조2천억 위안(약 254조4천억원)을 넘어섰고 규모 이상 공업 생산액은 2조6천억 위안(551조2천억원)을 돌파했다. 이러한 성과는 많은 제조기업이 추진한 전환의 결과라는 평가다.
미래를 내다보며 발전 기회를 모색하고 분야를 넘나들며 돌파구를 찾는 둥관 기업들은 국내외 바이어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해 둥관의 대외무역 수출입 총액은 1조5천800억 위안(334조9천600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3.8% 증가했다. 지난해 말 기준 둥관시는 21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을 이어가며 안정적인 기반을 다져 규모와 품질을 동시에 끌어올렸다.
올 춘절(春節·음력설) 연휴 기간 홍콩국제공항 둥관 공항센터의 항공 화물 운송량은 약 800t(톤), 화물 가치는 1억5천만 위안(318억원) 이상에 달했다. 모메이신(莫梅心) 둥관항산업투자회사 부사장은 항공 운송 서비스 수요가 높은 첨단 제조와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비중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재 공항센터를 통해 60여 개 국가(지역)로 연결되고 있으며 유럽과 '일대일로' 공동건설 국가에 대한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둥관 제조기업들은 생산 과정에서 산업 간 경계를 허물고 소비 측면에서는 복합적인 수요를 겨냥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며 새해를 맞아 자신감과 기대감을 한층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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