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진료에서 디지털 헬스케어까지...中 의료 산업 재편하는 “스마트 AI 기술”
한국어 | 2026-03-18 09:57:04
包春玲来源: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바이어가 지난해 10월 31일 '제138회 중국수출입박람회(캔톤페어)' 스마트 의료 전용구역에서 로봇 휠체어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신화망 베이징 3월17일] 인공지능(AI) 진단보조 시스템에서 스마트 건강 플랫폼에 이르기까지...AI가 중국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의 빠른 진화를 이끌고 있다.
올해 중국 정부업무보고는 'AI+' 이니셔티브'를 추진·확대하고 핵심 분야에서 AI의 상업화·규모화 응용을 장려한다는 방침을 밝힌 가운데 바이오 의약을 핵심 신흥 산업 중 하나로 꼽았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의료 분야의 디지털화·스마트화는 심층적인 건강 데이터 분석을 가능케 하고 임상적 의사결정을 지원하며 의료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거밍화(葛明華) 저장(浙江)성 인민의원 원장은 "디지털 기술이 의료 서비스 구조를 재편할 것"이라며 "도시·농촌 간 의료 자원 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중요한 도구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은 최근 수년간 공중보건 분야에서 상당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4년 중국의 평균 기대수명은 79세에 도달했으며 기본 의료보험 가입률은 95% 이상으로 안정화됐다. 또한 질병 예방에서 치료, 재활, 장기 요양에 이르는 전 생애주기에 걸친 건강 서비스 사슬이 지속적으로 확장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흐름 속에 AI는 의료 부문에서 뚜렷한 발전을 이루면서 기층 의료의 중요한 도구로 자리 잡고 있다. 지난해 5월 1일 기준, 중국에서 출시된 의료용 파운데이션 모델은 약 300개로 2025년 6천800만 명(연인원) 이상이 현(縣)급 원격 의료영상진단 서비스를 제공받았다.
앤트그룹의 '마이아푸(螞蟻阿福·Ant Afu)'로 대표되는 의료용 파운데이션 모델과 각종 건강 AI 앱(APP)이 급속히 확산하는 것은 전문적이면서도 편리한 건강 서비스에 대한 강한 대중 수요를 반영한다.
훠융(霍勇) 베이징대학 제1의원 심장내과 수석 전문가는 AI 앱을 활용하면 병원 밖 의료서비스 제공 체계를 개선하고 공중보건의 수준을 향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주퉁위(朱同玉) 푸단(復旦)대학 상하이의학원 부원장은 휴대용 AI 진단기기를 이용하면 의사가 지역사회나 심지어 먼 곳에 있는 환자의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러한 기술이 계층별 의료 서비스 체계를 발전시키고 의료 자원의 배분을 최적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한 노인이 지난 1월 21일 광둥(廣東)성 선전(深圳)시 뤄후(羅湖)구에 마련된 실버 소비 브랜드 체험존에서 스마트 캉양(康養∙건강한 노후를 위한 서비스) 제품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스마트 건강 제품은 이미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스마트 체지방계와 같은 디지털 건강관리 기기가 젊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으며 가정용 재활 외골격 로봇은 마비 증세가 있는 노인들의 독립적인 보행을 돕고 있다.
이 같은 확장은 중국 AI 산업의 빠른 발전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중국의 AI 핵심 산업 규모는 1조2천억 위안(약 260조4천억원)을 돌파했다. 나아가 빅데이터·AI·사물인터넷(IoT)·5G와 의료 서비스의 융합은 의료 산업사슬 전체의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딩례밍(丁列明) 중국농공민주당 경제업무위원회 주임은 연구개발(R&D) 패러다임의 스마트화 전환이 과학기술 성과의 전환 속도를 앞당기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개발주기가 길고 리스크가 높은 바이오 의약 산업은 AI를 통해 R&D 기간과 비용을 줄이고 품질과 효율을 개선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장원훙(張文宏) 푸단대학 부속 화산(華山)의원 감염과 주임은 의료 분야에서 AI를 도입하는 것은 인간의 역할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보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력과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며 "AI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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