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차밭에 부는 첨단 물결...드론이 찻잎 나르고 IoT가 차밭 관리
한국어 | 2026-03-24 14:13:47
包春玲来源: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신화망 중국 항저우 3월24일]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시의 시후(西湖) 룽징차(龍井茶) 1급 보호구역 핵심 산지인 룽징(龍井)촌과 웡자산(翁家山)촌에서는 농민들이 찻잎을 따느라 분주하다.

지난 20일 시후(西湖) 룽징차(龍井茶) 1급 보호구역의 핵심지인 룽징촌에서 명전차(明前茶·청명 전에 따는 찻잎으로 만든 차)를 수확하고 있는 작업자들. (사진/신화통신)
그런데 올해는 예년과 다른 풍경이 눈에 띈다. 찻잎을 짊어지고 산을 오르내리던 농부 대신 드론이 윙윙거리며 방금 딴 찻잎을 싣고 안정적으로 착륙한다.
쑨빈(孫斌) 웡자산촌 촌민위원회 주임은 "예전에는 사람이 산에서 직접 짊어지고 내려오다 보니 이동 중 찻잎이 쓸리면서 품질에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드론 4대와 조종사 6명으로 구성된 드론 팀을 꾸려 찻잎 운반뿐 아니라 일상적인 차밭 관리와 겨울철 비료 작업에도 드론을 활용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몇 년 전부터 사물인터넷(IoT) 장비를 도입하기 시작했습니다. 위성 기상관측소와 토양 모니터링 장비를 설치해 관개와 시비 시기를 모두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쑨 주임의 말이다.
이어 그는 "첨단 기술 덕분에 전통 제다(製茶) 기술에 날개를 달게 됐다"며 "찻잎을 신속하게 산 아래로 운반해 마찰을 줄이면서 품질을 최대한 유지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20일 룽징촌에서 찻잎을 나르는 드론. (사진/신화통신)
항저우 시후(西湖)풍경명승구 눙자러(農家樂, 농가 민박집에서 시골 밥을 먹으며 여가를 보내는 농촌관광 형식) 레저관광업협회의 먀오야친(繆雅琴) 회장은 차와 문화관광의 창의적인 융합 방안을 끊임없이 모색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마을 내 모든 찻집이 메뉴를 새롭게 개발해 차를 식탁 위에 올리고 나아가 찻잎 판매까지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에게 가장 반가운 소식은 2∙3대에 걸쳐 다업을 잇는 젊은 세대들의 귀향 소식이다. 먀오 회장은 "젊은이들은 창의력이 남다르다"며 "콜드브루 차, 차와 과일주를 블렌딩한 음료 등을 선보이며 룽징차를 즐기는 새로운 방식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말했다.
쑨 주임은 "지난해부터 차밭에서 음악회를 열기 시작했는데 공연마다 2천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아온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문화관광 프로젝트가 활성화되면서 주민들의 소득이 높아지고 마을 전체의 분위기도 한층 활기를 띠게 됐다"고 말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责任编辑:包春玲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