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광시의과대학, 중국-아세안 의료 AI 플랫폼 출범...다국어 의료 AI도 공개
한국어 | 2026-03-24 14:20:41
包春玲来源: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지난 2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방문객들이 중국의 인공지능(AI) 기술력을 선보인 퉁이첸원(通義千問·Qwen·큐원)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신화망 중국 난닝 3월24일] 중국 광시(廣西)의과대학의 광시의학인공지능연구원 공식 출범식에선 디지털 아바타가 동남아시아 각국에서 온 대표단 앞에 등장해 유창한 베트남어로 발언하는 장면이 펼쳐졌다.
중국과 아세안(ASEAN) 간 의료 인텔리전스 공유를 위한 전문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한 해당 연구소는 광시좡족자치구 난닝(南寧)에서 공식 출범했다. 이는 중국의 인공지능(AI) 전략에서 지역 거점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으로 가격 경쟁력을 갖춘 현지화된 의료 솔루션을 인접 국가들에 수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아세안과 육∙해상 국경을 모두 접하는 유일한 중국 성급 행정구역인 광시는 '공유 임상 프로파일'을 강점으로 활용하고 있다. 지중해빈혈과 같은 유전성 혈액 질환부터 열대 감염병까지 광시가 직면한 의료 과제는 하노이부터 방콕에 이르는 동남아시아 전역이 겪고 있는 문제와 매우 유사하다.
리랑(李浪) 광시의과대학 부원장은 "연구소는 방대한 임상 데이터를 보유한 우리만의 독보적인 강점을 바탕으로 전략적 거점으로 역할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베이징과 상하이 등 중국 주요 기술 거점에서 고도화된 알고리즘을 도입한 뒤 우리만의 고유한 질병 프로파일을 학습시키고 아세안 특화 데이터로 최적화해 현지 수요를 충족시키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출범식에는 싱가포르 과학기술연구청(A*STAR)과 베트남 후에중앙병원을 비롯해 베이징이두(醫渡)테크홀딩스, 상하이산탕산추이(商汤善萃)헬스케어테크회사 등 업계 주요 기업들이 참석하며 높은 관심을 모았다.
리 부원장에 따르면 이러한 프로젝트들은 중국 기술 중심지에서 개발된 고급 알고리즘을 아세안 지역의 특수한 언어적, 병리적 특성에 맞게 재구성하는 방식으로 해당 지역의 AI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그중 세계 최초의 비뇨기과 전문 대화형 의료 AI인 '유롤로지 토크(Urology's Talk)'가 대표적으로 아세안 다개국어를 지원한다.
청지원(程繼文) 광시의과대학 제1부속병원 부원장은 "유롤로지 토크는 범용 챗봇과 달리 전문 의학 말뭉치로 학습돼 '라스트마일'을 해결하고 임상 데이터를 국경을 초월한 의료 상담에 통합했다"고 설명했다.
청 부원장은 "원격의료가 제 기능을 못하는 것은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언어 장벽 때문인 경우가 많다"며 "글로벌 모델이 소수 방언의 임상 격차를 해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시스템을 통해 난닝의 전문의와 베트남 농촌 지역 환자 간에 통역사 없이도 높은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해당 시스템은 중국어, 영어, 베트남어를 지원하며 태국어, 미얀마어, 크메르어 모듈도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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