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룻밤 6만 원에 프리미엄 서비스? 中 호텔, “브랜드 거품” 뺀 실속으로 승부
한국어 | 2026-04-10 17:03:04
包春玲来源: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신화망 베이징 4월10일] 중국의 호텔 산업이 수준 높은 서비스 품질로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최근 저장(浙江)성 닝보(寧波) 출신의 여행객 좡바이촨(庄百川)은 간쑤(甘肅)성 란저우(蘭州)를 경유하며 야둬(亞朵·Atour)호텔에 묵었다. 그는 하루 숙박 요금으로 약 285위안(약 6만2천415원)이라는 저렴한 비용을 지불하고 프리미엄 서비스를 경험했다고 밝혔다. 고속 헤어드라이어, TV로 확인하는 실시간 세탁 상황, 편안한 셔틀버스, 은은한 향기 마케팅, 곳곳의 디테일 요소...좡바이촨은 그간 51개국의 숙박업소를 이용해 봤지만 그중에서도 야둬호텔이 손꼽히는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강조했다.

지난 3월 29일 구이저우(貴州)성 비제(畢節)시에 위치한 한 민박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즐기는 관광객. (사진/신화통신)
좡바이촨은 "브랜드 명성을 제외하더라도 중국 호텔들은 가격대에 관계없이 뚜렷한 경쟁 우위를 갖추고 있다" 며 중국 경제가 단순한 '제품 제조'에서 '라이프 스타일 창조'로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좡바이촨의 분석은 관련 통계와도 맞아 떨어진다. 지난해 중국호텔협회에 따르면 2024년 중국의 호텔 체인 시장은 계속해서 성장세를 이어갔다. 호텔 체인 객실 수는 전년 동기 대비 31만6천100실 늘어 4.68%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2024년 말 기준 중국의 호텔과 객실은 각각 총 34만8천700개, 1천764만 실에 달했다. 모두 팬데믹 이전인 2018~2019년의 최고치를 넘어섰다.
이 같은 흐름은 해안 중심 도시를 넘어 중국 서부 지역으로 확대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란저우신구를 꼽을 수 있다. 이곳의 호텔 산업은 저가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에서 브랜드화·표준화·체인화 운영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현지의 중·고급 호텔은 수익성을 판단하는 기준선인 50% 이상의 투숙률을 유지하고 있다.
마샤오화(馬小花) 야둬호텔 펑보(鵬博)광장점 점장은 '고객의 니즈 파악'을 강조했다. 마 점장에 따르면 해당 호텔은 모든 투숙객에게 무료 차(茶)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심야 죽 서비스, 여성 투숙객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마 점장은 호텔 비품 조달 측면에서도 높아진 국내 시장의 경쟁력이 반영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호텔의 헬스장 장비는 수화(舒華)스포츠, 셔틀 차량은 비야디(BYD) 제품이라면서 중국 브랜드를 선택한 이유로 높은 품질과 신뢰할 수 있는 애프터서비스(A/S)를 꼽았다.
지난해 12월 중국 여행 서비스 플랫폼 씨트립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1~3분기 중국의 인바운드 관광 예약량은 전년 동기 대비 100% 급증했다. 비자 면제 대상국의 예약량도 153%의 증가율을 보이며 '차이나 트래블' 열기를 입증했다.

지난 1월 11일 하이난(海南)성 싼야(三亞)시에서 쇼핑하고 있는 외국인 관광객. (사진/신화통신)
온라인에서도 중국 호텔에 대한 외국인 관광객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레딧의 '차이나 트래블' 게시판에서 많은 네티즌이 중국 3~4성급 호텔의 디자인 및 서비스가 "크게 개선됐다"면서 '브랜드 프리미엄'이 없는 저가형 해외 브랜드보다 더 낫다고 평했다.
정부도 정책적으로 힘을 실어주고 있다. 지난해 10월 중국 상무부 등 9개 부처는 '숙박업 고품질 발전 촉진에 관한 지도 의견'을 발표하며 품질화·스마트화·융합화·녹색화를 명시했다.
지방정부도 이에 발맞추고 있다. 란저우신구는 사업 서비스 절차를 간소화하고 민원 접수 핫라인을 통합하는 한편 소비 바우처를 발행해 관광객과 기업 모두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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