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대나무 산업, 플라스틱 대체재로 세계 시장 “정조준”

한국어 |  2026-05-06 16:53:24

包春玲来源: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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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망 중국 쿤밍 5월6일] 윈난(雲南)성의 산악 지역에선 대나무들이 봄볕을 맞으며 쑥쑥 자라고 수백 킬로미터 떨어진 중국-베트남 국경에서는 정교하게 포장된 대나무 의자가 통관 검사를 마치고 하노이로 발송될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 2월을 시작으로 윈난성 다관(大關)현에서 생산한 의자, 지팡이 등 대나무 제품이 베트남에서 인기를 끌면서 주문이 폭주하고 있다.

어우셴친(歐賢芹) 윈난 시즈(羲之)죽문화테크 회장은 "고품질 대나무 제품이 국경을 넘어 해외 소비자들에게 중국 대나무 문화의 매력을 전할 것이라고 믿는다"면서 자사의 대나무 제품이 호주, 일본, 미국, 싱가포르 등 국가로 수출되며 지난 3년간 약 200만 위안(약 4억3천200만원)의 수출액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3년 8월 16일 저장(浙江)성 후저우(湖州)시 안지(安吉)현의 한 민박집에서 사용하는 대나무 식기. (사진/신화통신)

기후와 지리적 조건을 갖춘 다관현은 중국의 주요 대나무 생산지 중 하나다. 지난해 기준 다관현의 대나무 재배 면적은 6만8천㏊에 달하고 대나무 산업 생산액은 총 31억 위안(6천696억원)을 넘어섰다.

중국은 세계에서 대나무 자원이 가장 풍부하고 활용 수준이 높은 국가로 꼽힌다. 중국 국가임업초원국에 따르면 중국의 대나무 숲 면적은 약 800만㏊에 달하고, 여기서 생산되는 대나무는 연간 1억5천만t(톤)에 이른다. 대나무 산업의 연간 생산액은 5천200억 위안(112조3천200억원) 이상이며, 1만5천 종 이상의 대나무 제품이 생산되고 있다.

특히 중국은 목제품과 플라스틱 제품의 대체재로 대나무를 주목하고 있다. 대나무 활용을 확대해 오염과 탄소 배출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중국의 대나무 관련 기업은 해외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며 세계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중국 대나무의 고장'으로 알려진 저장(浙江)성 후저우(湖州)시 안지(安吉)현에는 약 1천 개의 대나무 관련 기업이 있다. 지난해 기준 현지 대나무 산업 총생산액은 200억 위안(4조3천200억원)을 넘어섰다.

그중 펑후이(峰暉)죽목제품회사는 다양한 대나무 식기, 포장재, 대나무 조명 등을 만들고 있다.

지난 2003년 8월 16일 안지현의 한 민박에서 사용 중인 대나무 오피스 용품. (사진/신화통신)

아버지의 뒤를 이어 회사를 운영하는 량펑후이(梁峰暉) 사장은 대나무의 줄기, 가지, 껍질 심지어 부산물까지 가공해 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는 일상용품을 만들고 있다며 관련 제품이 3천 종이 넘는다고 소개했다.

특히 수년 전 해당 기업은 버려진 죽순 껍질을 활용한 식기 시리즈를 개발해 온라인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그중에서도 죽순 껍질로 만든 도시락은 지난해 해외에서만 50만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기업 제품의 70%가 미국, 일본, 유럽 등지로 수출되고 있으며 2025년에는 1억8천500만 위안(399억6천만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한편 '중국녹색시보'에 따르면 중국의 대나무 빨대 연간 생산 능력은 12억 개를 웃돌며 대나무 식기와 도시락은 일본, 한국, 미국 등 약 110개 국가(지역)로 수출되고 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责任编辑:包春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