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으로 운항하고 하역까지 “척척”...中 “스마트 해운” 시대 도래
한국어 | 2026-05-11 12:26:15
包春玲来源: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지난 2024년 8월 6일 푸젠(福建)성 샤먼(廈門)항 하이톈(海天)부두. (사진/신화통신)
[신화망 베이징 5월11일] 인공지능(AI) 및 빅데이터 기술 발전에 힘입어 중국이 '스마트 해운'의 길로 빠르게 나아가고 있다.
이제는 선박이 자동으로 항로를 설정하고 실시간으로 장애물을 식별하며 자동화 항구에 스스로 접안하는 시대가 됐다.
겅슝페이(耿雄飛) 중국 교통운수부 스마트해운기술연구센터장에 따르면 '스마트 해운'은 선박의 자율운항을 핵심으로 하며 디지털 인프라와 협업적 운영·제어가 이를 뒷받침하는 수상 운송 시스템이다. 그는 해당 분야의 발전이 안전성, 효율성, 환경 지속가능성 향상에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은 세계 최대 규모의 해운 선단과 항만 클러스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화물 물동량과 컨테이너 처리량이 수년 연속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세계 최대 해운국인 중국에선 최근 연구 단계에 있던 각종 장비와 기술이 실제 해상 현장에 빠르게 적용되는 모습이다. 대표적으로 지난달 저장(浙江)성 닝보(寧波)저우산(舟山)항에서는 세계 최대이자 중국 최초의 1만t(톤)급 순수 전기 스마트 컨테이너선 '닝위안뎬쿤(寧遠電鯤)'이 상업 운항에 들어갔다. 박스형 배터리를 동력으로 사용하는 해당 선박은 전천후 시각 인식 및 스마트 항로 계획 기능을 갖췄다.
이는 녹색 물류의 중요한 진전으로 전기 동력 전환을 통해 연간 580t의 연료를 절감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1천400t 이상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달 15일 저장(浙江)성 닝보(寧波)저우산(舟山)항 베이룬(北崙)항구구역에서 출발해 자싱(嘉興)항 자푸(乍浦)항구구역으로 향하는 '닝위안뎬쿤(寧遠電鯤)'을 드론으로 내려다봤다. (사진/신화통신)
특히 선박의 자율운항은 스마트 해운 시스템의 핵심으로 꼽힌다. 겅 센터장은 중국에서 스마트 선박의 취항이 이어지고 있으며 일부는 이미 정상 운영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또한 의사결정 보조 기능을 갖춘 스마트 장비가 벌크선·유조선·컨테이너선 등 주류 선박에 응용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스마트 선박'은 '스마트 항구'를 필요로 한다. 중국은 지금까지 자동화 컨테이너 및 건화물 부두 60개를 건설했으며 1만t급 이상 선석 중 자동화 선석 비중이 약 28%에 달한다.
선박과 항구의 시너지는 지난 2월 산둥(山東)성 칭다오(靑島)항 자동화 부두에서 입증됐다. 중국 최초의 연안 스마트 컨테이너 상선 '즈페이(智飛)'호는 사람의 개입 없이 완전 자율 항해·접안·계류를 수행하고 자동화 크레인과 연동하여 컨테이너 하역 작업을 하는 등 전 과정 무인 운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 같은 흐름에 힘입어 중국 당국은 첨단 기술과 해운 산업의 심층 융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천더리(陳德麗) 교통운수부 해사국 부국장은 스마트 해운 관련 시범 프로젝트를 빠르게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향후 시범 선박·항로·종합시범구를 건설해 전체 스마트 해운 요소의 상용화를 앞당길 계획이라고 전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责任编辑:包春玲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