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준비...中 이우, 맞춤제작·AI로 “2026 월드컵” 특수 선점
한국어 | 2026-05-13 13:54:54
包春玲来源: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신화망 베이징 5월13일] '2026 북중미 월드컵' 개막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저장(浙江)성 이우(義烏)시의 스포츠용품 업계가 월드컵 특수를 위한 막바지 생산·수출 작업으로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지난해 9월 15일 저장(浙江)성 이우(義烏)시의 한 스포츠용품 회사 직원이 납품을 위한 축구공 제작에 한창이다. (사진/신화통신)
"지난해 7월부터 주문이 비(非)시즌보다 20% 이상 늘었습니다. 여름 시즌은 원래 대외무역 비수기지만 북중미 월드컵 덕분에 시장 분위기가 활기찹니다." 천사오메이(陳紹美) 이우시 민싸(民颯)스포츠용품회사 사장은 월드컵을 5번 치르면서 재고 확보와 주문 체결 진행 흐름에 매우 익숙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매일 5천 개의 축구공이 전 세계로 수출되는데 대부분의 주문은 춘절(春節·음력설) 전 발송됐고 공장 주문도 5월 말까지 꽉 찼다고 덧붙였다.
19년 가까이 유니폼 대외무역에 몸담아 온 원충젠(溫從見) 단나쓰(丹娜絲)수출입회사 회장은 "지난해 초부터 월드컵 유니폼을 디자인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주문은 지난해 6월부터 들어왔고 10월부터 올해 춘절 전까지가 피크였다"며 "주문량은 평소보다 3~4배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우 해관(세관)의 데이터에서도 시장 열기가 감지된다. 1분기 이우 스포츠용품 수출액은 28억3천만 위안(약 6천141억1천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0% 늘었다. 그중 3대 수출 목적지는 미국, 브라질, 태국인 것으로 조사됐다.
자체 브랜드, 자체 디자인, 자체 공장을 갖춘 것이 민싸스포츠용품회사가 안정적으로 주문을 확보할 수 있는 '비결'로 꼽힌다. 천 사장은 남미와 아프리카인들은 화려하고 선명한 색상을, 유럽은 축구팀의 대표 색상을 살린 디자인을 선호한다면서 이런 시장 흐름 분석부터 디자인 작업까지 직접 챙기며 히트 상품을 꾸준히 만들어내고 있다고 밝혔다.
샹리리(項麗莉) 쭤시(左西)스포츠용품공장 창업자는 "고객 수요가 기존 '유행 따라가기'에서 개성화 맞춤형으로 바뀌었다"고 짚었다. 기업의 로고·이름을 축구공에 새겨 기념품이나 홍보용품으로 사용하는 기업이 적지 않고, 어린이용 축구공, 반려동물 축구공 등 세분화된 품목들도 큰 인기라는 설명이다.

지난해 10월 14일 이우 국제상무성 1구역 시장 외부 전경. (사진/신화통신)
이우 업체들은 혁신 제품의 사전 배치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원 회장은 "이번 월드컵의 개최국인 멕시코의 유니폼 수요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며 남미 지역의 기존 고객 주문도 늘었다"고 밝혔다.
그는 남미의 열정적이고 호방한 문화적 특성을 반영해 치어리더 유니폼을 별도로 디자인하는 동시,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해 어린이용 유니폼과 반려동물용 미니 유니폼도 출시했다고 말했다.
지원 정책과 플랫폼 역시 이우 축구 관련 제품의 해외 진출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이우항은 이우 소상품 수출의 '대동맥'으로 꼽힌다. 매일 약 2천TEU, 성수기에는 4천TEU 이상의 컨테이너가 봉인된다.
허강먀오(何剛妙) 이우해관 직원은 "차세대 통관 플랫폼을 통해 컨테이너 게이트에서 초 단위의 스마트 검사가 가능해지면서 인력을 통한 봉인 작업 시간이 약 75% 단축됐다"며 "차량의 통행 효율이 크게 향상되고 성수기에도 차량 정체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우 소상품성(城)그룹은 테크화, 디지털화된 방식으로 업체의 효율 제고를 돕고 있다. 소상품성의 2025년 연간보고에 따르면 지난해 해당 그룹은 수입·환적 무역, 왕훙(網紅·인플루언서) 라이브방송, 크로스보더 e-커머스 등 신업종을 잇따라 선보였다. 이와 함께 상업 분야 최초의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인 '세계 이우'를 출시했으며 'CG AI 디자인' 'CG AI 영상 콘텐츠 생성' 등 14개 핵심 AI 응용 제품을 내놓았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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