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로봇에서 스마트 농기계까지...“中·러 박람회”, 첨단 제품으로 협력 분야 확대
한국어 | 2026-05-20 16:43:53
包春玲来源: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지난 17일 '제10회 중·러 박람회' 현장을 찾은 참가자가 디지털 수술 로봇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신화망 중국 하얼빈 5월20일] '제10회 중·러 박람회'가 헤이룽장(黑龍江)성 하얼빈(哈爾濱)시에서 열리고 있다.
다양한 전시품 중 특히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는 것은 수술 로봇 모델이다. 원격 제어로 혈관 중재 시술을 수행하는 해당 로봇은 의사가 무거운 납복(방호복)을 입고 방사선에 노출된 채 수술해야 했던 기존 방식과 달리 원격으로 수술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방사선 노출을 줄이고 정밀도와 효율은 높여준다.
친관보(秦冠博) 완쓰(萬思)의료테크 책임자는 올해 헤이룽장성 하얼빈에 자회사를 설립했으며 이번 박람회를 러시아 시장 개척의 기회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박람회를 통해 러시아 파트너들과 의료 협력을 전개하고 중국산 하이엔드 의료기기가 해외에 진출할 수 있기를 기대했다.
헤이룽장 후이다(惠達)테크 부스는 과수원용·온실용 무인 차량 등 스마트 농업 기계를 선보였다.
추하이보(初海波) 부사장은 자율 경로 계획과 모듈화된 다중 작업 수행 능력을 갖춘 다기능 무인 설비를 소개했다. 살포·운반·예초 등 여러 기능별 모듈을 장착해 복잡한 농업 환경에서도 스마트하고 효율적인 영농 작업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추 부사장은 4회 연속 박람회에 참가하면서 바이어들과 직접 만나고 공급사슬을 강화하며 선진 산업 기술을 습득하는 등 시장 확대에 도움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스마트 농업과 저고도 경제 분야 협력을 심화하는 동시에 러시아를 비롯한 '일대일로' 시장으로 영역을 넓혀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제10회 중·러 박람회' 참가자가 17일 휴머노이드 로봇과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천스쥔(陳士軍)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 헤이룽장성위원회 회장에 따르면 올해 박람회에는 46개 국가(지역)의 1천500여 개 기업이 참가했다. 전시 면적은 5만5천㎡에 달한다.
박람회 기간에는 산업 매칭, 투자 유치, 국제 협력, 관광 및 소비를 아우르는 약 100개의 부대 행사가 개최된다.
또한 약 300개의 러시아 기업이 참가해 ▷첨단 제조 ▷에너지 장비 ▷현대 농업 ▷디지털 기술 분야의 성과를 전시한다. 러시아 측 바이어 규모는 5천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천 회장은 중·러 경제무역 협력이 에너지, 광물 등 전통적인 분야를 넘어 디지털 경제, 녹색 개발,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등 신흥 산업으로 확장됐다고 말했다.
실제로 올해 박람회 참가 기업 중 하이테크 기업과 '전정특신(專精特新, 전문화·정밀화·특색화·참신화)' 기업 비중이 20% 이상을 차지했다. 또한 500여 종의 새로운 제품·장비와 함께 800개가 넘는 신규 프로젝트, 신기술 및 협력 이니셔티브가 공개됐다.
천 회장은 지난 2014년 시작된 '중·러 박람회'가 양국 간 경제무역 협력을 위한 최고 수준이자 최대 규모이며 가장 영향력 있는 제도적 플랫폼으로 진화했다고 짚었다. 이로써 인프라, 크로스보더 물류, 지역 간 연결 등의 협력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는 평가다.
한편 박람회 개최 이후 7천200개가 넘는 중·러 기업과 105만 명의 비즈니스 방문객이 박람회장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주최 측에 따르면 박람회 누적 거래액은 3천억 위안(약 66조원)을 돌파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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