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 넘어 체험까지...中 저장성 주지시, 문화관광·디지털 기술로 진주 산업 고도화 박차

한국어 |  2026-05-20 16:52:58

包春玲来源: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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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 9일 저장(浙江)성 주지(諸暨)시 산샤후(山下湖)진에 위치한 화둥(華東)국제진주보석성을 찾은 한 고객이 진주 귀걸이를 고르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신화망 베이징 5월20일] 오랜 진주 양식∙판매 역사를 자랑하는 저장(浙江)성 주지(諸暨)시 산샤후(山下湖)진이 새로운 시나리오·체험·가치를 앞세워 진주 산업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주말과 공휴일마다 산샤후 화둥(華東)국제진주보석성에는 인파가 넘쳐난다. 관광객들은 이곳에서 고품질의 진주 쇼핑부터 진주 액세서리 DIY, 특색 있는 먹거리 체험까지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만끽한다.

"차 음료·커피 등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입점시키고 조개 까기 체험 구역을 마련했습니다. 정기적으로 공연 행사도 열어 관광객들이 진주보석성 안에서 하루를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했습니다."

루단핑(魯丹萍) 화둥국제진주보석성 부총재는 지난해 진주보석성을 새단장하면서 전문 거래 시장과 문화관광 소비 명소라는 두 가지 기능을 모두 갖추게 됐다고 소개했다. 지난 5일 기준 진주보석성의 누적 관람객은 60여만 명(연인원)을 기록했다.

체험 중심의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지난해 국경절 기간 열린 제1회 산샤후(국제) 조개 까기 축제에서는 진주왕 선발전, 조개 채취, 진주 양식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단순한 구매를 넘어선 몰입형 체험이 소비자들에게 진주에 대한 애착을 키워주고 있다.

이와 함께 진주 공장은 전통 산업의 경계를 허물고 관광 명소로 탈바꿈하고 있다. 진주 공장 방문이 여행 코스에 포함되면서 관광객에게 색다른 체험과 감성적 가치를 선사하는 동시에 '산업·과학기술 관광'이라는 새로운 물결을 일으키고 있다.

인공지능(AI) 기반의 스마트 제조 역시 현지의 진주 산업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하이웨이주바오(海威珠寶)과학기술회사의 무인 공장에서는 진주 드릴링 머신과 선별기를 이용해 진주 분류와 드릴링 전 공정을 자동화로 처리하고 있다.

"드릴링 머신 한 대가 인력 4명을 대체할 수 있으며 정확도는 98% 이상에 달합니다. 선별기 한 대의 효율은 기존 수작업보다 8배 높고 정확도는 99.8%에 이릅니다." 쉐수이성(薛水生) 하이웨이주바오(海威珠寶)과학기술회사 책임자의 말이다.

지난해 5월 20일 화둥국제진주보석성에서 라이브 방송을 통해 각종 진주 액세서리를 판매하는 상인들. (사진/신화통신)

이뿐만 아니라 산샤후는 디지털화, 글로벌화를 이룬 새로운 무역 거점으로 거듭났다. 새벽 3시, 산샤후 틱톡 크로스보더 라이브커머스 기지에선 한 캐나다 국적의 스트리머가 미국 소비자들에게 진주 제품을 실시간으로 소개하고 있다. 이곳에는 5천 개가 넘는 라이브커머스 사업자가 집결해 있으며 단일 크로스보더 라이브 방송의 최고 거래액은 20만 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이 같은 성장세에 힘입어 '제6회 산샤후 진주 대회'가 20일 주지시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에는 국제 업계 인사와 국내 선도 기업, 파생 상품 업체, 유명 인플루언서 등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주지시 관계자는 이번 대회에서 AI 검사∙AI 디자인 시스템을 본격 가동하고 국가 지리적 표시 제품 품질 기준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진주의 광채를 담은 패션쇼를 선보이는 한편 전 영역 소비 시나리오 구축에 박차를 가해 진주 산업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责任编辑:包春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