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자본·인프라 결집 중...“세계드론대회”로 본 中 “저고도 경제”의 미래
한국어 | 2026-05-27 13:03:47
包春玲来源: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신화망 중국 선전 5월27일] '2026 세계드론대회'에서 각종 혁신 제품과 기술이 저고도 경제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광둥(廣東)성 선전(深圳)에서 주하이(珠海)까지 30분 만에 주파하는 대형 전동수직이착륙기(eVTOL), 200m 이상 고층 건물의 화재 진압을 지원하는 대형 무인 헬기, '발견-식별-위치 확인-처리-관리' 전 과정을 아우르는 인공지능(AI) 저고도 감지 엔진...대회 현장에서는 이처럼 다양한 융합 혁신 응용 사례들이 전시됐다. 저고도 경제가 기술 연구개발(R&D)부터 실제 응용까지, 단일 설비에서 전체 산업사슬의 융합까지 범위를 확대하며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다는 평가다.

'2026 세계드론대회' 현장. (사진/신화통신)
얼마 전 선전시에서 개최된 '2026 세계드론대회'는 '저고도 경제, 미래를 향해 날다'를 주제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17개 국가(지역)에서 온 1천220개의 드론 및 저고도 경제 관련 기업이 모였으며 1만 기(대)의 드론이 집중 전시됐다. 주목할 점은 이번 대회가 드론이 상용화 단계에 진입했음을 보여줬다는 것이다.
현장에서 항톈궈치(航天國器)스마트장비그룹은 GQ-580형 대형 무인 헬기를 전시했다. 유효 하중이 300㎏에 달하는 이 헬기는 200m 이상의 고공에서 안정적인 호버링(정지 비행)을 통해 소화약제를 정확하게 투하할 수 있어 고층 건물 화재 진압에 사용되고 있다.

GQ-580형 대형 무인 헬기. (사진/신화통신)
상하이 위펑(御風)미래항공테크는 2t(톤)급 유인 eVTOL 실물 기체 M1을 선보였다. M1의 윙 스팬은 15m, 이륙 중량은 2.5t에 달하며 최대 탑승 인원은 5명이다. 웨팅팅(岳婷婷) 위펑미래항공테크 부총재는 "앞으로 선전 컨벤션센터에서 M1을 타면 바로 주하이, 중산(中山) 등 도시로 이동할 수 있다"면서 "자동차를 타면 2시간 걸리지만 M1을 타면 30분 안에 도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보안 분야에서도 저고도 안전 관리는 'AI 융합 감지' 시대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다. 상하이 터진(特金)무선테크가 출시한 AI 다중 소스 저고도 감지 엔진 '쿵푸(空譜)'는 레이더, 광학 추적 등 다차원의 데이터를 융합해 불법 비행 드론을 정밀하게 탐지 및 처리할 수 있다.

광역 저고도 안전 감독·관리 플랫폼. (사진/신화통신)
대형 비행기와 보안 시스템이 저고도 경제의 '뼈대'와 '방패'를 구성한다면 스마트화 플랫폼과 인프라는 '신경'과 '혈관'을 구축한다.
선전시 텅페이수넝(騰飛數能)테크는 현장에 '톈옌콰이셴(天眼快線) 6S(판매·부품·서비스·조사·맞춤 판매·공동구매) 매장'을 그대로 재현했다.
회사는 작은 전시 공간에 자동 이착륙장, 태양광 저장·충전 통합 마이크로 그리드, 자율주행 순찰차, 체화지능 로봇을 구비해 '공중-지상 융합, 소프트웨어-하드웨어 통합' 형식의 전 사슬 서비스 폐쇄루프를 구축했다. 사용자가 QR 코드를 스캔해 작업을 입력하면 체화지능 시스템이 공동 대응을 위한 드론, 지상 로봇, 무인 순찰차를 자동으로 배치한다.
이러한 흐름은 자본과 생태계의 연계 움직임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항톈궈치는 대회 기간 산업 운영, 크로스보더 물류, 금융리스, 산학연 협력 분야를 아우르는 8개의 협력 파트너와 전략적 협의를 체결했다. 기업은 대형 무인 헬기의 높은 비용을 고려해 '임대 형태의 분할 구매' 또는 운용 리스 방식으로 설비를 유연하게 배치하고 있다. 해당 모델은 이미 공정 기계, 상업용 항공기 등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DJI(大疆·다장) 전시부스의 드론. (사진/신화통신)
한편 AI, 수소 에너지, 신소재 등 첨단 기술도 저고도 산업에 깊이 융합되고 있다. 수소 에너지 드론의 경우 탄소 배출량이 '제로'임에도 주행거리가 길어 녹색·저탄소 발전을 위한 중요한 선택지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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