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주목받는 실크로드...中 서부지역, 글로벌 비즈니스 “핫스팟”으로 부상
한국어 | 2026-05-27 13:04:14
包春玲来源: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지난 21일 '제10회 실크로드 국제박람회' 이란 전시구역에서 직원이 라이브 방송으로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신화망 중국 시안 5월27일] '제10회 실크로드 국제박람회 이란 전시 구역. 화려한 카펫, 정교한 공예품, 에센셜 오일 등이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박람회에 두 번째로 참가한 이란 참가업체 마디 바리드 올리아에이는 보다 확장된 제품 라인업을 선보였다. 그는 "중국 서부 지역은 새로운 시장"이라며 박람회를 통해 바이어들과 직접 만나고 더 많은 도매 파트너를 발굴하여 입지를 확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25일까지 5일간 열린 박람회에는 64개 국가(지역)에서 약 200개 해외 기업이 참가했다. 박람회는 끊임없이 확장 중인 중국 서부 시장으로 진입할 수 있는 관문으로 평가받고 있다.
국토 면적의 72%를 차지하고 인구의 27%가 거주하는 중국 서부 지역은 대외개방의 새로운 최전선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러한 모멘텀은 지역 연결성을 강화하는 중국-유럽 화물열차 서비스와 서부 육해신통로의 지원을 받고 있다.

지난달 24일 화물을 가득 싣고 산시(陝西)성 시안(西安)국제항역에서 출발하는 X8151편 중국-유럽 화물열차를 드론으로 내려다봤다. (사진/신화통신)
올 1분기 중국-유럽 화물열차(시안∙西安) 운행 편수는 1천631편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했다. 이는 전국 운행량의 30%에 육박하는 규모다. 운송 시간 역시 대폭 축소돼 독일까지 빠르면 10일, 중앙아시아까지는 단 5일 만에 도착할 수 있다.
연결성 강화는 무역 촉진을 넘어 물류업체, 제조업체, 항구 운영업체가 더욱 통합된 산업사슬을 구축하고 발전의 기회를 공유할 수 있도록 견인하고 있다. 또한 해외 기업은 중국 서부 지역의 다양한 자원 우위와 건전한 산업 생태계를 이용해 틈새 시장 개척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쓰촨(四川) 전시장에선 환톈(環天)스마트테크가 개발한 고해상도 광학 위성이 참관객들의 발걸음을 붙잡았다. 공간 해상도가 0.5m인 해당 위성은 우주 공간의 카메라처럼 작동하며 농경지 모니터링, 생태계 보호, 재해 예방을 위한 상세 지리 데이터를 제공한다.
지무예(姬牧野) 환톈스마트테크 국제사업부 매니저는 "우즈베키스탄 당국자들이 우리의 서비스 프레임워크를 이용한 위성 데이터 및 기술 솔루션 제공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월 중국은 '외상투자 장려 산업 목록'을 개정·발표했다. 이는 첨단 제조, 녹색 발전 등 핵심 분야에서 글로벌 투자를 유치하도록 강조하고 있는데, 특히 중부·서부·동북 지역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에 각 지방정부는 신흥 분야에서 기회를 모색하는 동시에 지역의 산업 우위를 중심으로 외자 유치 우선순위를 조정하고 있다. 그 예로 충칭(重慶)은 산악 지형에 적합한 중소형 농기계 연구개발 및 제조를 장려하고 있으며, 구이저우(貴州)는 컴퓨팅 인프라의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에 대한 지원을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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