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신속 배송” 아동복 하나로 2조원대 시장 움직이는 中 안후이 왕장현

한국어 |  2026-06-12 22:44:01

包春玲来源: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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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망 중국 허페이 6월11일] 안후이(安徽)성의 작은 마을이 아동복 하나로 100억 위안(약 2조2천500억원)대 소비 시장을 움직이고 있어 화제다.

산둥(山東)성 지난(濟南)시에 사는 두 아이를 키우는 주부 류린(劉琳)은 "아이 옷을 살 때는 주로 왕장(望江)에서 발송하는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한다"며 똑같은 면 티셔츠라도 왕장 라이브 방송에서 사면 훨씬 저렴한 데다 디자인도 다양하고 신상품도 빨리 나온다고 전했다.

지난해 안후이성 안칭(安慶)시 왕장현은 전자상거래를 통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올렸다. 현 전체 전자상거래 매출액이 133억 위안(2조9천925억원)에 달했으며 이 중 섬유·의류 전자상거래 비중이 90%를 넘었다. 더우인(抖音) 플랫폼 아동복 매출 증가율은 45%로 전국 1위를 기록했으며 데님 아동복 시장점유율은 전국의 35%를 차지했다.

중국우정 왕장(望江)현 물류공동배송센터에서 택배 스마트 분류 장비가 화물을 분류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광활한 면화밭을 보유하고 있는 왕장현에는 최근 수년간 기술과 자원을 갖춘 외지로 나갔던 노동자들이 대거 고향으로 돌아와 창업에 나서면서 아동복 전자상거래를 주축으로 한 완결된 산업 생태계가 형성됐다.

'클라우드 공급사슬'의 부상은 판매자 비용을 한층 낮추고 그 혜택은 소비자에게 돌아갔다. 지광지(紀光吉) 왕장현 상무국 국장은 현 전체 전자상거래 사업체가 5천600개를 넘어섰으며 이 중 라이브커머스 기업만 1천여 곳에 달해 소비자에게 방대한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예전에는 현 지역에서 만든 옷은 품질이 떨어지거나 원단이 안전하지 않고 마감이 거칠 것이라는 선입견이 있었는데, 지금은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허페이(合肥)시에 사는 소비자 왕웨(王悅)는 "왕장 라이브 방송에서 구매한 아동복을 일부러 전문 검사 기관에 보내 맡겨보았는데, 포름알데히드 함량과 pH 수치 모두 국가 안전 기준에 완벽히 부합했다"면서 "원단이 부드럽고 바느질 마감도 꼼꼼해 브랜드 제품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다"고 만족해했다.

한 노동자가 왕장현의 의류 공장에서 아동복을 만들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왕장 아동복의 급격한 품질 향상 뒤에는 선도 기업의 기술 유치와 표준화된 시스템 구축이 있었다. 대형 의류 기업인 선저우(申洲)인터내셔널 안후이 공장이 현지에 둥지를 틀면서 선진 생산 기술과 엄격한 품질 관리 시스템을 적용시켰고, 이는 공급망 전반으로 스며들어 현 전체의 아동복 품질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그 결과 왕장 아동복의 제품 합격률은 지난 2020년 85% 수준에서 현재 98%까지 수직 상승했다.

왕장에서 발송하는 택배는 기본적으로 2~3일이면 도착하다는 점도 소비자의 큰 만족을 얻는 부분이다. 광둥(廣東)성 선전(深圳)시에 사는 한 소비자는 "아이 공연복을 주문했는데 이틀 만에 받았다"며 "배송 속도가 정말 놀랍다"고 말했다.

소비자들의 이러한 경험 뒤에는 탄탄한 물류 배송 체계가 자리하고 있다. 왕장현은 '라스트 마일' 병목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택배 브랜드 10곳을 통합해 공동 창고 운영, 통합 분류, 통합 운송 체계를 구축했다. 매일 약 52만 건의 택배가 왕장에서 전국으로 발송되며 지난해 현 전체 택배 발송량은 1억6천700만 건에 달했다.

왕제(汪傑) 왕장현 상무국 부국장은 아동복 산업이 6만 명의 고용을 창출했으며 일선 노동자의 월평균 임금은 약 7천 위안(157만5천원), 일부 기술직 노동자는 1만 위안(225만원)을 넘는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통해 '산업-고용-소득-소비'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됐다고 덧붙였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责任编辑:包春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