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두리안 中 시장서 인기 “고공행진”...지난해 수입량 200만t 육박

한국어 |  2026-06-16 16:40:06

包春玲来源: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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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망 베이징 6월16일] '과일의 왕'으로 불리는 두리안이 전례 없는 규모로 중국 시장을 파고들며 역내 협력의 활력을 보여주고 있다.

중국 해관(세관)에 따르면 2025년 중국의 신선 두리안 수입량은 186만8천t(톤)으로 2024년 대비 19.7% 증가했다. 수입액은 74억9천만 달러에 달해 중국 최대 수입 과일 품목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2022년부터 수입 과일 1위를 유지하고 있는 두리안은 '마니아층 별미'에서 '대중 과일'로 자리 잡았다.

태국, 베트남 등지에서 출발한 두리안이 ▷광저우(廣州) 난사(南沙)항 ▷광시(廣西)좡족자치구 친저우(欽州)항 ▷중국-라오스 철도 ▷핑샹(憑祥)시 유이관(友誼關) 통상구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중국 시장으로 들어오면서 온·오프라인 판매 열기가 뜨겁다.

슈퍼마켓에서 태국 두리안을 고르는 난닝(南寧) 주민들. (사진/신화통신)

난닝(南寧) 하이지싱(海吉星) 과일 도매시장에는 태국산 두리안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

한 과일상은 한때 '운'이 따라야 완판됐던 태국산 몬통 품종 두리안이 오늘날 도매시장의 '인기 상품'으로 떠오를 줄은 상상도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9년 전 광시 두리안 도매상 업계에 발을 들였을 당시 개당 수백 위안(100위안=약 2만2천300원)을 호가하는 가격에 망설이는 소비자들이 많았지만 지금은 천지개벽 수준으로 달라졌다고 전했다.

한 관광객(왼쪽)이 지난달 31일 '2026년 베이징 타이 페스티벌'에서 두리안을 구매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많은 물량이 한꺼번에 시장에 쏟아지면서 두리안 가격이 전반적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낮아져 소비자 부담이 줄었고 시장은 '품질 경쟁' 단계에 접어들었다.

두리안 판매업에 수년간 종사해온 관차이샤(官彩霞)는 "정말 좋은 물건은 여전히 불티나게 팔리지만, 일반 품질의 두리안은 가격 압박을 받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품종·숙성도·식감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높아지면서 중국 두리안 시장이 과거의 '단일 가격'에서 '등급별 차등 가격'으로 점차 변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고품질 두리안은 여전히 높은 가격을 유지하는 반면, 저품질 두리안은 갈수록 판로를 뚫기가 어려워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니티 프라툼봉사 태국 주난닝 총영사관 상무영사는 물류 체계 고도화와 디지털 무역 플랫폼 보급에 힘입어 중국 2·3선 도시의 두리안 소비가 눈에 띄게 늘었다고 밝혔다.

중국-라오스 철도, 서부육해신통로 등 물류 네트워크가 점차 성숙해지면서 동남아시아 과일의 중국 시장 진입 속도가 꾸준히 빨라지고 있다. 과거에는 수주가 걸리던 열대 과일 운송이 이제는 더 짧은 시간, 더 낮은 손실률로 중국 소비자의 손에 닿을 수 있게 됐다.

제도적 뒷받침도 한몫하고 있다. 중국-아세안(ASEAN) 자유무역구 건설 및 고도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의 심화 시행으로 관세 인하·통관 편의 등 제도적 혜택이 겹치면서 '승수 효과'가 커지고 있다. 이를 통해 과일·신선 식품 무역을 위한 새로운 공간이 열리고 있다는 것이다.

'과일 통로'로 불리는 핑샹 유이관 통상구를 예로 들면, 통관 효율이 향상되면서 두리안이 끊임없이 쏟아져 들어오고 있다. 중국 최대 육로 과일 수출입 통상구인 유의관은 연중 차량 행렬이 끊이지 않는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수입 과일 총액은 245억9천만 위안(5조4천835억원)으로 전년 대비 22.5% 증가했으며, 이 중 두리안 수입액은 220억4천만 위안(4조9천149억원)에 달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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