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도 “건강식” 시대...“고양시 시식단”까지 출현한 中 “펫코노미”
한국어 | 2026-06-24 09:20:55
包春玲来源: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신화망 중국 정저우 6월24일] 고양이들이 신제품 사료를 먼저 맛보고 평가하는 '고양시 시식단'이 허난(河南)성 뤄허(漯河)시에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중위(中譽)펫푸드(뤄허)회사(이하 중위펫푸드) 2기 생산기지에는 특별한 '직원 숙소'가 있다. 이곳에는 100여 마리의 고양이가 생활하고 있으며 선반에는 아직 출시되지 않은 고양이 간식과 캔사료, 건사료, 베이크드 사료 등 각종 반려동물 식품이 가득 진열돼 있다.
회사의 신제품 시식단인 이 고양이들은 연구개발(R&D) 단계의 최신 고양이 사료를 직접 맛보는 역할을 담당한다.
왕야타오(王亞濤) 중위펫푸드 동물 영양사는 "고양이들의 시식 결과를 바탕으로 기호성을 비교·분석한다"며 "제품별 섭취량과 섭취 순서, 소화 상태 등에 따라 배합비나 생산 공정을 개선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시중에 판매되는 대부분의 고양이 사료가 출시 전 이러한 테스트 과정을 거친다고 덧붙였다.

중위(中譽)펫푸드회사 제품 전시구역에 진열된 캔 사료. (사진/신화통신)
시식보다 근본적인 혁신은 배합 R&D 단계에서 이뤄지고 있다.
같은 지역에 위치한 중위안(中原)식품실험실을 기반으로 산사나무 열매와 복령 등 한약재를 배합한 과체중 반려동물 전용 고양이 사료도 개발했다. 또한 결명자와 국화, 구기자 등을 활용한 눈 건강 관리 제품도 선보이며 보다 천연 원료 기반의 안전한 관리 방식을 모색하고 있다.
반려묘용 제품뿐만 아니라 길고양이의 특성을 고려한 영양 보충 전용 사료도 개발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이들이 보다 세심한 사육 및 먹거리 관리에 나서면서 중국의 반려동물 식품도 단순히 배를 채우는 수준을 넘어 맛과 건강을 함께 고려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이에 따라 펫코노미 역시 더욱 세분화된 시장을 만들어내고 있다.
뤄허(漯河)시 자오링(召陵)구 펫코노미 전문단지에서는 한 기업이 생산한 반려동물 기능성 이갈이 스틱이 해외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 다른 기업은 반려동물 건강보조식품을 주력으로 육성하며 매일 수만 상자의 제품을 전 세계에 판매하고 있다.

중위펫푸드 제품 전시구역에 진열된 반려동물용 동결건조 사료. (사진/신화통신)
뤄허시는 반려동물 식품과 용품은 이미 45개 국가(지역)에 수출되고 있으며 해외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위펫푸드는 지난해 오만에 해외 공장을 설립했다. 뤄허시 펫코노미는 현지의 어업 자원과 지리적 강점을 활용해 제품 수출 중심에서 글로벌 공급사슬 배치 단계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고양이 시식단부터 혁신적인 배합 R&D, 국내 시장 확대와 해외 기지 배치에 이르기까지...뤄허시는 탄탄한 식품산업 기반을 바탕으로 글로벌 반려동물 산업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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