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타늄부터 열화상 카메라까지...中 첨단 기술 제품, 일상 속으로 깊숙이 확산

한국어 |  2026-07-03 12:21:05

包春玲来源: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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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작업자가 지난해 1월 7일 바오지(寶雞)시 융성타이(永盛泰)티타늄회사 기계가공 작업장에서 고속 압축기 임펠러용 티타늄 합금 부품을 가공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신화망 중국 시안 7월3일] 중국 소비 시장에 '티타늄 열풍'이 소리없이 불고 있다. 티타늄 합금 안경테, 3C(컴퓨터·통신·가전) 제품부터 일상용 티타늄 컵, 티타늄 냄비, 티타늄 자전거에 이르기까지 티타늄 제품은 가벼운 무게와 뛰어난 내식성을 앞세워 중국 소비자들의 새로운 선택지로 떠올랐다.

장위(張瑜) 바오지(寶雞)티타늄주식회사 판재공장 부공장장은 최근 수년간 기술 발전에 힘입어 티타늄 소재의 생산량이 크게 늘고 가격은 내려가면서 티타늄으로 만든 생활용품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우주 금속'으로 불리는 티타늄은 그동안 중국산 대형 여객기 C919, 선저우(神舟) 시리즈 유인우주선, 심해 유인잠수정 '펀더우저(奮鬪者)호' 등의 제작에 주로 쓰였지만 이제는 일상 곁으로 다가오고 있다.

중국은 이미 세계 최대 티타늄 생산국이자 소비국으로 올라섰다. 2023~2025년 쇼핑 플랫폼 징둥(京東)에서 티타늄 주방용품 거래액의 연평균 복합성장률은 109%에 달하며 해마다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장 부공장장은 "티타늄 스펀지 제조부터 용해, 가공, 정밀가공까지 아우르는 생산라인을 구축해 중국이 세계 네 번째로 완전한 티타늄 공업 체계를 갖춘 국가가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 60년간 끊임없이 공정을 혁신하고 제품군을 넓혀 왔으며 더 이상 해외 완제품 수입에 크게 의존하지 않게 됐다고 덧붙였다.

"설비를 거듭 업그레이드한 결과 기존 연 5천t(톤) 수준이던 판재 생산능력을 연 1만t 규모로 끌어올렸습니다." 장 부공장장의 말이다.

바오티(寶鈦)그룹은 600곳이 넘는 업·다운스트림 티타늄 업체를 바오지시에 집결시켰다. 이로써 바오지시는 명실상부한 '중국 티타늄 밸리'로 자리 잡았다. 이 같은 변화로 티타늄 생산 효율과 품질이 크게 향상됐고 최종 제품 가격은 눈에 띄게 낮아졌으며 품목도 한층 다양해졌다.

티타늄과 마찬가지로 한때 첨단 장비 분야에 속했던 적외선 열화상 기술도 점차 민간 분야로 자리를 넓히고 있다. 소비자용 열화상 카메라는 쇼핑 플랫폼에서 이미 1천 위안(약 22만6000원)대까지 낮아졌으며 야외 탐험, 건강관리, 사생활 보호, 반려동물 돌봄 등 일상 영역에 활용되고 있다.

룽먼(龍門)석굴연구원 석굴보호연구·유산모니터링팀 소속 직원이 지난달 12일 동굴 내부에서 적외선 열화상 카메라로 누수 지점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스마트 광전 시스템 기업인 중커리더(中科立德∙LEADIR)의 류웨이(劉偉) 회장은 "예전에는 외국산 적외선 탐지기를 수입하면 한 개에 1만 위안(226만원)이 넘었고 비냉각식 열화상 카메라 한 대 값은 40만 위안(9천40만원)을 초과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반전은 핵심 부품 기술의 독자적인 국산화 덕분이었다. 류 회장은 하드웨어, 광학, 제조 역량이 진전을 이루면서 가격이 대폭 낮아졌다고 전했다. 회사는 하드웨어 측면에서 기술 혁신을 통해 영상 처리, 표적 인식, 온도 측정·분석 등 기능을 하나의 임바디드 인공지능(AI) 칩에 집적했다. 이를 통해 완제품의 전력 소모와 비용을 낮춘 것은 물론 적외선 장비를 '선명하게 보고, 식별하고, 정확히 측정하는' 수준으로 끌어올려 활용 범위를 넓혔다.

중커리더는 광학 측면에서도 중국과학원 시안(西安)광학정밀기계연구소와 공동으로 컴퓨테이셔널 이미징 기술 연구개발(R&D)을 진행하고 있다. 알고리즘과 광학 시스템을 함께 설계해 영상 품질을 유지하면서 렌즈 수를 줄여 적외선 광학 시스템의 소형화·경량화·저비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중커리더는 120여 건의 자체 지식재산권(IP)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간 1만2천 대(세트) 규모의 광전 완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유연한 제조 기지를 건설하고 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责任编辑:包春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