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인터랙티브 기능부터 디저트·테마파크까지...中 아트토이, 산업 경계 허물며 新시장 개척으로 분주

한국어 |  2026-07-14 14:32:11

包春玲来源: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微信扫码扫码下载客户端

지난 11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개막식에 등장한 '라부부(Labubu)'. (사진/신화통신)

[신화망 베이징 7월14일] 올 상반기 중국 아트토이 산업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지식재산권(IP) 흥행과 폭발적인 해외 시장 진출 이후 업계 전반의 성장세가 눈에 띄게 둔화되고 기존 사업 분야의 성장 둔화 압력도 커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주요 기업과 신생 브랜드는 산업의 경계를 넘어 인공지능(AI) 인터랙티브 아트토이 등 신제품을 선보이는 한편 테마파크, 문화관광 노선 등 새로운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산업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세계적인 인기를 끈 중국 대표 아트토이 '라부부(Labubu)'는 중국 오리지널 IP 중 처음으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개막식에 초청받아 큰 주목을 받았다. 이는 중국 아트토이 브랜드의 글로벌 진출을 상징하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업계 전반적으로 살펴보면 중국의 아트토이 시장 규모는 여전히 장기적인 확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Frost&Sullivan)에 따르면 중국 아트토이 산업의 소매판매액은 2019년 207억 위안(약 4조5천747억원)에서 2024년 587억 위안(12조9천727억원)으로 늘어 연평균 23.2%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2024~2030년에도 20.9%에 달하는 연평균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KPMG는 지난해 중국 아트토이 시장 규모가 전년 대비 40.5% 증가한 825억 위안(18조2천325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하면서 2030년에는 2천133억 위안(47조1천393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이 같은 성장세 이면에는 기존 사업 분야의 성장 둔화 압력이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다는 관측이다.

기업별로 보면 주요 브랜드는 의도적이든 아니든 피규어 매출 비중이 줄어드는 추세다. 팝마트(POPMART·泡泡瑪特)가 발표한 지난해 연간 실적에 따르면 봉제인형, 피규어, MEGA, 파생상품 및 기타 등으로 구분되는 제품 가운데 봉제인형 매출은 2024년 28억3천210만 위안(6천257억원)에서 지난해 187억810만 위안(4조1천346억원)으로 560.6% 급증해 전체 매출의 50.4%를 차지했다. 반면 전통적인 피규어 제품의 매출 비중은 32.4%에 그쳤다.

시장 측면에서는 신선함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감이 빠르게 약화되면서 블라인드박스의 재구매율도 완만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신제품의 폭발적 흥행몰이는 점점 어려워지고, 다수의 인기 IP 블라인드박스 시리즈의 제품 수명주기도 기존 6~12개월에서 3~6개월로 짧아졌다.

기존 사업 분야의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새로운 제품군 발굴은 업계의 공통 과제로 떠올랐다. 그중에서도 AI 아트토이는 기술을 접목한 차별화된 경험을 앞세워 투자자들의 관심이 가장 집중되는 분야로 부상했다.

올 들어 기존 기업과 신생 기업 모두 AI 기술을 혁신의 핵심 축으로 삼고 있다. 미니소(名創優品, MINISO)는 자체 IP인 'YOYO'를 기반으로 한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 중이라면서 AI 기술을 활용해 장기적인 상호작용과 감정 교감 능력을 구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PMG는 IP 운영 역량, 글로벌 유통망, 공급사슬 협업 역량을 갖춘 기업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며, 초기 투자 단계의 자금 조달이 주를 이루는 가운데 AI 아트토이와 IP 파생상품이 유망 분야로 떠오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 AI 클라우드 플랫폼 기업인 투야즈넝(塗鴉智能·TUYA)의 런항보(任航波) 마케팅 총감은 "이제 AI 하드웨어가 본격적으로 출시되는 중요한 시기를 맞고 있다"며 "AI 아트토이를 필두로 시장 검증을 거친 AI 네이티브 하드웨어가 빠른 성장기를 맞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6월 1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팝마트 매장에서 한 고객이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이와 함께 아트토이 기업들은 새로운 사업 영역을 통해 IP를 오프라인 체험과 생활 소비 분야로 확장하고 있다. 특히 'IP+문화관광', 'IP+리테일' 모델이 잇따라 도입되고 있다. 지난 6월 팝마트의 디저트 브랜드 '팝 베이커리(POP BAKERY)'는 허베이(河北)성 친황다오(秦皇島) 아나야(阿那亞)에 중국 첫 매장을 열었으며, 도시형 테마파크 프로젝트도 올해 새로운 테마 구역을 선보였다.

KPMG는 앞으로 디지털과 AI 등 기술이 더욱 발전하면서 아트토이 산업의 IP 가치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 AI 아트토이와 가상 수집품이 새로운 투자 유망 분야로 떠오르고, 산업 간 협력에 따른 시너지 효과 역시 투자자들의 주요 관심 분야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责任编辑:包春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