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미권”으로 이어진 우정...中 광저우, “중·한 무술 우호 교류 행사” 열어

한국어 |  2026-07-16 21:20:42

包春玲来源: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微信扫码扫码下载客户端

[신화망 중국 광저우 7월16일] 한여름의 열기가 가득한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시의 주장(珠江) 강변에 '무림의 바람'이 불고 있다.

무형문화유산 백미권(白眉拳) 중·한 무술 우호 교류 행사가 지난 7일 백미권 전승지인 헝사(橫沙)촌 중산(仲山) 소대부(招大夫) 사당에서 열렸다. (취재원 제공)

지난 7일 광저우시 바이윈(白雲)구 헝사(橫沙)촌의 중산(仲山) 소대부(招大夫) 사당에서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송영일 한국 경기도 고양시우슈협회 회장은 팀을 이끌고 광저우 시(市)급 무형문화유산인 백미권(白眉拳)의 대표 전승자 류즈창(劉智強), 백미 허진다오(合勁道)무술관 수강생들과 만났다. 이들은 무술을 겨루며 우정을 다졌다.

헝사촌 중산 소대부 사당에서 펼쳐진 무형문화유산 백미권 중·한 무술 우호 교류 행사. (취재원 제공)

백미권은 링난(嶺南·중국 남부의 5대 산맥 아래쪽에 위치한 광둥, 광시 일대) 무술의 주요 유파로 명성을 떨쳐왔다. 지난 2019년에는 광저우시 7차 시급 무형문화유산 대표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광저우시는 '전승자+무술관+지역사회+학교'로 이루어진 백미권 종합 전승 모델을 구축했다.

류즈창은 광저우 시급 무형문화유산 백미권 7대 전승자로 백미 허진다오무술관의 관장을 맡고 있다. 무술관이 위치한 중산 소대부 사당과 헝사초등학교는 모두 광저우시 무형문화유산 전승 기지로 선정됐다. 헝사초등학교는 백미권을 교내 교육 과정으로 채택해 학생들에게 가르치고 있다.

류즈창은 백미권의 100년 역사를 언급하며 권법의 정수와 실전 노하우를 전하고 핵심 기술을 직접 선보이기도 했다.

한국 대표단은 현장에서 류즈창의 동작을 열심히 따라 하며 몸에 익혔다. 백미권만의 독특한 '참장(站樁·중국 무술의 단련법 중 하나)'부터 힘을 쓰고 기를 내뿜는 과정의 미세한 변화까지 상세하게 배우며 기량을 겨뤘다. 더불어 양측은 중·한 무술 문화의 공통점과 차이점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무형문화유산 백미권 중·한 무술 우호 교류 행사 참가자들이 백미권을 익히고 있다. (취재원 제공)

문화 교류 단계에서 바이윈구 문화관(바이윈구 무형문화유산보호센터)은 한국 대표단에게 지역 문화 총서 '광저우시 바이윈구 무형문화유산 도감'과 '백미권 권보'를 선물했다.

송 회장은 총서를 받은 뒤 한·중 양국 무술이 같은 뿌리를 가지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백미권의 정교하고 뛰어난 권법을 통해 링난 지역 무술의 깊이는 물론 중국 무형문화유산의 장인 정신을 느낄 수 있다면서 중국에서 무술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아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송 회장은 양국 간 무술 교류가 아주 오래전부터 이어져왔으며, 오늘날에는 더 다양한 방식으로 더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광저우 도서관은 우호 도시인 한국 광주에서 '링난 무형문화유산 무술 테마전'을 열었다. 채리불권(蔡李佛拳) 등 귀중한 영상 자료가 전시된 테마전은 시민 수천 명의 발길을 끌었다.

광저우시와 한국 광주시는 지난 1996년 국제 우호 도시로 연을 맺었다. 이후 양측은 문화, 스포츠 등 분야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교류와 협력을 꾸준히 이어왔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责任编辑:包春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