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비단 대신 팝마트”...中 젊은 층 소비 트렌드, 외국 청년도 매료

한국어 |  2026-07-19 09:44:03

包春玲来源: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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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망 중국 톈진 7월19일] 여름 오후, 톈진(天津)시 빈장(濱江) 보행자 거리에 있는 한 팝마트 매장에서 스리랑카 출신 유학생 로나가 친구와 함께 블라인드 박스를 고르고 있다. 마음에 드는 블라인드 박스를 개봉한 그는 곧바로 사진을 찍어 소셜미디어(SNS)에 공유했다.

중국에서 여러 해 유학하는 동안 로나의 소비 습관에도 자연스러운 변화가 생겼다. 그는 중국에 처음 왔을 때는 차(茶)와 비단 같은 전통 기념품을 사서 고향으로 가져갔지만 지금은 중국 친구들과 함께 신식 차 음료를 마시고 아트토이 매장을 둘러보거나 시티워크(City Walk)를 즐기고 음악 페스티벌에 참가하는 것을 더 좋아한다고 말했다.

지난 4월 24일 톈진(天津) 시내에서 관광을 즐기는 러시아 관광객들. (사진/신화통신)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올 상반기 사회소비재 및 서비스 소매판매 총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 그중 서비스와 상품의 소매판매액은 각각 5.3%, 1.1% 늘었으며 문화·스포츠·엔터테인먼트 서비스 분야의 소매판매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오리지널 지식재산권(IP)과 '굿즈 경제', 신식 차 음료, 음악 페스티벌, 트렌드 플리마켓 등 몰입형 체험에서 스마트 안경 및 인공지능(AI) 하드웨어 등 첨단 신제품에 이르기까지 문화콘텐츠와 기술 혁신, 감성적 가치를 결합한 새로운 소비 업종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상하이 난징둥루(南京東路)의 팝마트 플래그십 매장 앞에는 긴 대기 줄이 이어지고 청두(成都) 춘시루(春熙路)의 신식 차 음료 매장에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처럼 '중국 젊은 세대가 좋아하는 것'을 본인의 관광 코스로 삼는 외국 청년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틱톡과 유튜브 등 SNS에서는 '차이나 트래블', '차이나 쇼핑' 등 관련 콘텐츠의 인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 젊은 층의 소비 트렌드가 외국 청년들을 사로잡고 있다.

퉈옌전(妥艷媜) 난카이(南開)대학교 관광서비스대학 부교수는 오리지널 브랜드 및 오리지널 IP, 새로운 소비 업종이 중국에서 먼저 성장한 뒤 SNS와 해외여행 등을 통해 세계 시장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외국인 유학생이 지난달 17일 톈진외국어대학교에서 런웨이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음악 페스티벌과 콘서트 등 체험형 소비도 외국 청년들이 중국의 소비 트렌드를 경험하는 중요한 방식이 되고 있다.

톈진과기대학교에 재학 중인 한 예멘 출신 유학생은 노동절 연휴 기간 친구들과 함께 음악 페스티벌을 찾았다며 중국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체험이었다고 전했다.

팡화(龐華) 톈진대학교 뉴미디어및커뮤니케이션대학 교수는 "중국 젊은 층의 소비 이념 및 소비 방식, 소비 문화가 브랜드와 제품, 다양한 소비 시나리오를 통해 세계로 확산되면서 점점 더 많은 세계 젊은 층의 소비 선택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责任编辑:包春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