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장시성, 방직·제화·세라믹 전통산업 “스마트 전환” 가속
한국어 | 2026-07-27 13:44:41
包春玲来源: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신화망 중국 난창 7월27일] 중국 장시(江西)성의 전통산업 현장에 스마트화 바람이 불면서 생산 효율이 크게 향상되고 있다.
펑신(奉新)현의 장시진위안(金源)방직회사 작업장에는 자동화 설비 사이로 스마트 운반로봇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고 전자 대형 스크린에는 생산량, 불량률 등 데이터가 실시간으로 표시되고 있었다.
황슈린(黃秀林) 회사 관계자는 "예전에는 방적사 1만 개 규모의 방적 작업에 100여 명이 필요했지만 지금은 15명이면 충분하다"고 전했다. 5G 스마트화 방적 프로젝트 덕분에 전 공정 자동화를 실현하면서 생산 효율이 15% 이상 향상됐고 제품 양품률은 90%에서 98%로 높아졌다.
펑신현에서는 이미 20여 개 방직 기업이 디지털 전환을 마치며 '스마트 방직'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피커(匹克∙Pick)(장시∙江西)실업회사의 신발 제조 작업장. (사진/신화통신)
이러한 흐름은 상가오(上高)현의 신발산업에도 이어지고 있다. 피커(匹克∙Pick)(장시)실업회사 리궈량(李國亮) 사장은 "재봉틀이 컴퓨터 자수기로 바뀌면서 신입 직원도 30분이면 다룰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3D 비전 스캐닝, 자동 재단기, 스마트 재봉설비를 도입하면서 일부 공정의 인력이 20% 이상 줄었다는 설명이다.
올해 회사의 인기 상품인 '고급 스포츠 슬리퍼'가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처럼 신속한 시장 대응이 가능한 배경에는 바로 스마트 생산라인이 자리하고 있다.
가오안(高安)시의 건축용 세라믹 산업 역시 '디지털·스마트화' 흐름이 두드러지고 있다. 타이양(太陽∙SUN)세라믹그룹의 스마트 관제실 대형 스크린에는 각 생산라인의 가동 현황이 실시간으로 표시되고 있었다.
주즈융(朱志勇) 회장조리는 "디지털 전환을 통해 일일 생산량이 6만㎡에서 12만㎡로 두 배 늘었고 단위당 에너지 소비량은 약 25% 줄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가오안시의 주요 세라믹 기업들의 생산설비 수치제어(CNC)화율은 8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시(江西) 진위안(金源)방직회사의 방적사 생산 작업장. (사진/신화통신)
전통산업의 고도화에는 산업사슬 전체의 협력이 핵심 요인으로 작용한다. 뤄푸쥔(羅福軍) 상가오현 무역촉진회 부회장은 "신발 한 켤레가 만들어지기까지 100여 개 공정을 거쳐야 한다"며 "만약 모든 원자재를 다른 지역에서 조달해야 한다면 비용 부담이 매우 커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상가오현의 성공 비결은 바로 '기업을 통한 기업 유치, 산업사슬 집적화'에 있다. 지난 2005년 위성(裕盛)공업회사가 상가오현에 자리 잡은 데 이어 2010년에는 중제(中傑)제화회사 등 관련 기업들이 잇따라 입주했다. 상가오현은 '신발 소재-신발 밑창-완제품'으로 이어지는 산업사슬을 중심으로 맞춤형 기업 유치 전략을 펼쳐왔다.
리 사장은 예전에는 공급사슬이 주로 푸젠(福建)성에 집중돼 있어 현지 부품 조달이 원활하지 않았으나 최근 셰성(協晟)제화회사, 제성(傑聖)실업회사 등 기업들이 입주하면서 상가오현의 현지 부품 자급률이 눈에 띄게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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