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그린 암모니아 3천750t 한국행...단일 수출 기준 세계 최대 규모
한국어 | 2026-07-29 16:57:45
包春玲来源: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28일 장쑤(江蘇)성 롄윈강(連雲港) 부두에 정박한 운반선 '폴라(POLAR)호'에서 그린 암모니아 주입 작업이 한창이다. (취재원 제공)
[신화망 중국 창춘 7월 29일] 지린(吉林)성 다안(大安)에서 생산된 3천750t(톤)의 그린 암모니아가 28일 장쑤(江蘇)성 롄윈강(連雲港)으로 운송된 뒤 운반선에 선적돼 한국으로 출항했다. 이는 그린 암모니아 단일 수출 기준 세계 최대 규모로, 중국이 한국의 에너지 전환을 위한 새로운 인접 공급망 루트가 추가됐다는 평가다.
그린 암모니아(재생 암모니아)는 풍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로 생산된 그린 수소에 질소를 합성해 만든 것으로 기존의 합성 암모니아를 대체할 수 있는 청정 에너지다. 이번에 수출된 3천750t 그린 암모니아는 석탄을 원료로 합성된 기존 암모니아보다 전 생애주기 동안 1만t 이상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할 수 있다. 이는 약 100만 그루의 나무가 1년 동안 흡수하는 탄소량에 해당한다.
이번에 수출된 그린 암모니아는 중국 국가전력투자그룹 '칭저우(氫洲, HYGLOBAL)·다안 그린 암모니아' 시범 프로젝트에서 생산됐다. 지난해 7월 준공돼 생산에 들어간 해당 프로젝트는 연간 그린 수소 3만2천t, 그린 암모니아 18만t을 생산할 수 있다.

중국 국가전력투자그룹 '칭저우(氫洲, HYGLOBAL)·다안(大安) 그린 암모니아' 시범 프로젝트에서 생산한 그린 암모니아 제품이 지난 4일 지린(吉林)성 다안시 프로젝트 현장에서 출발 대기 중이다. (취재원 제공)
한국 국가에너지통계종합정보시스템(KESIS)에 따르면 한국의 1차 에너지 수입 의존도는 장기간 90% 이상을 유지해왔다. 업계는 한국의 그린 암모니아 수요가 2030년 120만~200만t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안정적인 공급원을 확보하기 위해 한국 기업들도 글로벌 시장에서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올 1분기 한국 화공산업 대표주자인 롯데정밀화학은 중국산 상업용 그린 암모니아를 수입했다. 삼성물산은 인도 릴라이언스사와 총 30억 달러 이상의 15년 장기 그린 암모니아 조달 협의를 체결해 장기 공급 물량을 선점했다.
양위펑(楊玉峰) 국가전력투자그룹 녹색에너지회사 회장은 중동산이나 오세아니아산에 비해 중국 동북지역에서 생산된 그린 암모니아 제품은 한국까지 운송거리가 짧아 운송비를 크게 절감할 수 있어 한국의 녹색 에너지 공급망 안정성 강화에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리페이쥔(李飛軍) 지린성 바이청(白城)시 에너지국 국장은 이번 대규모 그린 암모니아 수출은 중국 자체 기술과 국제 인증에 기반한 중국산 그린 암모니아 제품이 글로벌 친환경 연료 공급망에 편입됐음을 의미한다며 '핵심 설비'부터 '항구 수출'에 이르는 전체 산업사슬의 협력 체계가 구축됐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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