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에도 평균 22℃...中 하얼빈, 여름 피서지로 “인기”
한국어 | 2026-08-04 14:13:18
包春玲来源: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신화망 베이징 8월 4일] 무더운 여름철, 헤이룽장(黑龍江)성 하얼빈(哈爾濱)시를 찾는 관광객이 늘고 있다. '얼음도시' 하얼빈의 매력을 함께 살펴보자.

지난달 22일 관광객들이 헤이룽장(黑龍江)성 하얼빈(哈爾濱)시 중앙다제(大街)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평균 22℃의 시원한 여름
6~8월 하얼빈의 평균 기온은 22℃, 야간 최저기온은 18℃다. 베이징·상하이·광저우(廣州) 주민들이 에어컨을 켜야만 하는 무더운 여름날, 하얼빈에서는 밤이면 얇은 이불을 덮고 잠들 정도로 선선하다.
'전국 장거리 피서 여행 TOP10 도시'에 선정된 하얼빈의 매력 포인트다.
◇거리 곳곳마다 시간 여행
중앙다제(大街)는 아시아에서 가장 긴 보행자 거리다. 르네상스부터 바로크 양식에 이르기까지 발아래 깔린 돌 하나하나에 100년의 세월이 새겨져 있다.
라오다오와이(老道外)로 발걸음을 옮기면 중화바로크 건축군을 만날 수 있다. 유럽풍 조각으로 장식된 벽면에는 중국식 문양이 어우러져 있어 당시 장인들의 손끝에서 빚어낸 '동서양 융합의 낭만'을 느낄 수 있다.

지난달 21일 하얼빈 빙설대세계 몽환(夢幻)빙설관에서 투어하고 있는 관관객들. (사진/신화통신)
◇한여름에 만나는 설경
외부 온도가 30℃에 달하는 더운 날씨에도 빙설대세계 몽환(夢幻)빙설관에 들어서면 기온이 영하 8~10℃까지 내려간다.
이곳은 기네스 세계기록이 인증한 '세계 최대 실내 빙설 테마파크'로 얼음 성 및 얼음 조각, 얼음 미끄럼틀에 특수조명효과가 어우러져 마치 판타지 영화 속에 들어온 듯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하얼빈에서는 계절에 상관없이 언제든 얼음과 눈을 만끽할 수 있다.
◇강변의 황혼, 도시를 물들이는 부드러운 빛
쑹화장(松花江)은 하얼빈의 영혼과도 같은 곳이다. 스탈린공원과 홍수방지기념탑 광장은 관광객이라면 빼놓을 수 없는 명소다.
타이양다오(太陽島)에는 무료 캠핑 구역이 조성돼 있으며 쓰레기통과 임시 화장실, 편의 서비스 차량도 추가로 마련됐다. 와이탄(外灘) 습지는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해 자연을 가까이에서 즐기기 좋은 곳이다.

지난 5월 3일 쑹화장(松花江) 강변에서 열린 이색 퍼레이드. (사진/신화통신)
◇북방 개방의 거점, 세계로 향하는 중국의 창
하얼빈은 중국의 북방 지역 개방을 위한 중요한 창구다.
중국과 러시아의 상호 비자 면제 정책에 힘입어 양국 간 자유로운 여행이 일상이 됐다. 올해 신정 연휴 하얼빈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전년 동기 대비 77.9% 급증했으며 인바운드 관광 소비도 88.1% 늘었다.
방콕, 쿠알라룸푸르, 하노이 등 동남아시아를 잇는 국제선 노선도 잇따라 개설되면서 하얼빈의 국제 교류 범위가 더욱 넓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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