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만 관중 몰린 마을 축구...中 구이저우성 전역으로 번지는 “춘차오” 열풍

한국어 |  2026-08-05 12:40:15

包春玲来源: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微信扫码扫码下载客户端

[신화망 중국 구이양 8월 5일] 구이저우(貴州)성이 '춘차오(村超∙마을 슈퍼리그)' 규모를 확대하며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구이저우성 룽장(榕江)현의 '춘차오' 경기장이 순식간에 축제의 장으로 변했다. 경기장을 가득 메운 룽장현 시민들은 홈팀이 구이저우성 1위까지 제패했다며 환호했다.

2일 구이저우(貴州) '춘차오(村超∙마을 슈퍼리그)' 경기장에서 응원전을 펼치는 응원단. (사진/신화통신)

얼마 전 이곳 경기장에서는 2026년 제4회 구이저우 '춘차오' 최종 우승팀이 배출됐다. 이어 지난 2일 새로운 우승팀이 나온 구이저우 '춘차오' 챔피언십은 기존 '춘차오'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성(省)급 리그'의 최종 라운드인 셈이다.

구이저우 '춘차오'의 대회 명칭은 원래 룽장 허메이(和美) 마을 축구 슈퍼리그로 룽장현 주민들만의 '현(縣)급 리그'였다. 지난 2023년 5~7월 국내외에서 큰 화제를 모았던 구이저우 '춘차오'는 이제 구이저우를 대표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10월 구이저우 주민들이 모두 즐기는 '성급 리그'인 구이저우 마을 축구 슈퍼리그가 출범하면서 ▷첸둥난(黔東南)먀오(苗)족둥(侗)족자치주 ▷퉁런(銅仁)시 ▷류판수이(六盤水)시 ▷쭌이(遵義)시 ▷구이양(貴陽)시 ▷안순(安順)시 등 9개 시(市)·주(州)의 88개 현·시·구(區)에서 경기가 개최됐다.

첸둥난(黔東南) 쏸탕번뉴(酸湯犇牛) 축구팀(흰색 유니폼)과 퉁런(銅仁) 판징모차(梵凈抹茶) 축구팀 선수들이 2일 구이저우 '춘차오' 경기에서 볼을 다투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춘차오'라는 하나의 브랜드가 룽장을 넘어 구이저우성 전역으로 영향력을 넓히면서 아마추어 선수들이 늘고 있습니다."

루쥔제(盧俊傑) 류판수이 눙민화(農民畫)팀 주장은 앞으로 리그가 계속 성장해 나간다면 '성급 리그'도 '현급 리그'처럼 구이저우성의 아마추어 축구 수준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과수농가, 화물차 운전기사, 자영업자, 의사, 교사, 소방관...다양한 직업을 가진 아마추어 선수들이 예선부터 결선까지 88개 현·시·구를 대표해 3천 회 이상의 경기를 펼쳤다.

2일 구이저우 '춘차오' 경기장에 입장하는 응원단. (사진/신화통신)

구이저우성 체육국 관계자는 "'성급 리그'는 아마추어라는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리그의 규모를 넓히고 수준을 높이는 입체적인 발전 전략을 통해 화제성, 흥행성, 경기력을 모두 끌어올렸다"고 짚었다. 이어 "아마추어 축구 열기를 구이저우성 전역으로 확산시켜 전 주민의 참여를 이끌어냈다"면서 "'춘차오'는 룽장현의 지역 대표 행사에서 구이저우성을 상징하는 브랜드로 도약했다"고 부연했다.

'춘차오'는 '스포츠·관광·상업' 등 다양한 업종의 조화로운 발전을 이끈 대표 사례로 꼽힌다. '성급 리그'도 문화·관광·스포츠·상업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농촌과 현 단위 경제를 활성화하는 독특한 발전 모델을 새롭게 구축하고 있다는 평가다.

2일 구이저우 '춘차오' 경기장에서 경기를 앞둔 첸둥난 쏸탕번뉴 축구팀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구이저우성 체육국의 데이터에 따르면 '춘차오' 경기장에서 진행된 '성급 리그' 챔피언십 개막전에는 6만여 명의 관중이 모였다. 이 덕분에 룽장현은 8천600만 위안(약 183억1천800만원)의 관광 종합수입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6월 13일 쭌이시 후이촨(匯川)구에서 펼쳐진 4라운드 경기에서는 약 7만 명(연인원)의 관광객이 모였으며, 관광 종합수입은 680만 위안(14억4천840만원)에 달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责任编辑:包春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