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초마다 에어컨 한 대” TCL, “AI 네이티브 공장”으로 스마트 제조 가속화
한국어 | 2026-08-21 17:53:44
包春玲来源: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지난달 2일 광둥(廣東)성 둥관(東莞)시 둥관모더바오(模德寶)스마트테크회사 디지털 작업장에서 산업용 로봇이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신화망 중국 광저우 8월21일]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에 위치한 중국 기술기업 TCL의 스마트 제조 현장. 7초마다 에어컨 한 대가 무인 조립라인에서 생산되고 있다.
리신안(李心安) 광저우TCL에어컨과학기술회사 사장은 "기존 공장은 정보기술과 제조업을 단순히 결합하는 수준이었다"며 "인공지능(AI)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공장을 지을 때 전 과정에 AI를 접목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곳은 진정한 'AI 네이티브' 공장"이라고 강조했다.
약 20억 위안(약 4천120억원)이 투입된 TCL 난사(南沙)산업단지 1기는 연간 생산능력 800만 대 규모로 설계됐다. 올해는 약 400만 대가 생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리 사장은 "제조업 우선 기업인 TCL은 첨단 제조 모델을 전 세계로 수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태국과 파키스탄의 신규 생산기지도 조만간 이곳에서 검증된 모델을 바탕으로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4회 중국국제공급사슬엑스포 TCL 부스를 찾은 관람객이 지난 6월 25일 디지털 휴먼과 교류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이 산업단지에는 완전 유연 생산이 가능한 '다크팩토리' 3곳과 첨단 실험실 15곳, 지능형 생산라인 10개가 자리하고 있다. 단지의 중심에는 서버 캐비닛 106대를 갖춘 AI 데이터 슈퍼컴퓨팅센터가 있다. 이를 통해 3만2천 개의 사물인터넷(IoT) 센서에서 실시간 데이터를 수집하고 단지 전역에서 2천 개 이상의 AI 에이전트가 병렬 연산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같은 AI 에이전트는 제품 검사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리 사장은 AI 덕분에 해당 공정이 종합적인 감지 능력을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일례로 적외선 센서가 냉매 누출을 감지하고 특수 조명은 미세한 육안 검사를 위해 수술실 수준의 정밀한 조명 여건을 조성한다.
해당 산업단지는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지속가능한 제조업 테스트베드 역할도 하고 있다.
산업용 대규모 에너지저장시스템(ESS)과 결합된 5만㎡ 규모의 태양광 발전 설비는 AI 알고리즘이 전력과 자원을 동적으로 배분·관리한다. 이를 통해 연간 표준석탄 2천t 이상에 해당하는 에너지를 절감하며 고체폐기물·배기가스·폐수 배출 부문에서 제로에 가까운 수준을 실현했다.
한편 AI 기반 제조업의 신속한 대응력이 해외 시장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TCL의 올 상반기 유럽 에어컨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 이동식 에어컨은 100% 증가했다. 특히 영국, 프랑스, 북유럽 등 시장에서는 매출이 300%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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