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장기 이식 임상 초읽기...한중, “이종이식” 협력 강화에 손잡아

한국어 |  2026-08-27 16:49:31

包春玲来源: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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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아시아이종이식학회 국제학술대회'가 지난 23~26일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에서 개최됐다. 아시아이종이식학회(AXA)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는 윤익진 한국 건국대학교 교수가 개막식에서 축사를 전하고 있다. (취재원 제공)

[신화망 중국 청두 8월 27일] 장기 부족 문제가 세계적인 의료 난제로 떠오른 가운데 최근 수년간 이종 장기 이식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유전자 편집 돼지의 장기를 사람에게 이식하는 이 기술은 장기 기증 부족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으로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제2회 아시아이종이식학회 국제학술대회'가 지난 23~26일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에서는 중국·한국·일본·미국 등에서 약 150명의 전문가와 학자가 한자리에 모여 면역 거부반응 메커니즘, 공여 돼지의 유전자 편집 등 핵심 의제를 놓고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아시아이종이식학회(AXA)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는 윤익진 한국 건국대학교 교수는 개막식 축사에서 "이종 이식이 마침내 실제 임상 적용이라는 역사적 이정표를 눈앞에 두고 있다"며 "요원한 꿈으로만 여겨졌던 이종 이식이 가장 보편적인 장기 이식 방법 중 하나가 될 날도 이제 머지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임상 적용이 가까워지면서 공정한 기회 보장, 안전성과 상업성 사이의 균형, 지정학적 영향 등 해결 과제가 산적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아시아이종이식학회 설립 목적은 모든 사람이 공평·공정하게 이식 기회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하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에서 10년 넘게 이종 이식 연구에 매진해 온 윤 교수는 심장, 신장, 췌도 세포의 돼지-원숭이 이식 실험을 주도했으며, 한국 내 해당 분야에서 여러 최장 생존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한중 협력에 대해 윤 교수는 아시아가 이종 이식 연구의 새로운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면서 "중국과 한국 모두 학술 활동이 매우 활발하고 일본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미국 기업 단 두 곳이 세계 이종 이식 프로젝트 전반을 주도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상황에서 아시아 환자들을 보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중 양국이 견고한 협력 관계를 구축했으며 공동 연구도 구체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아시아이종이식학회를 통해 지식과 실험 결과를 공유하고 아시아 문화에 기반한 새로운 협력 방향도 함께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포럼에서 토론 진행을 맡은 윤익진 교수. (취재원 제공)

이번 대회의 주최 측인 쓰촨대학 화시(華西)병원은 이종 이식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 병원은 이종이식·재생 쓰촨성 중점실험실 설립을 주도했으며 지금까지 돼지-원숭이 이종 신장 이식 4건, 돼지-원숭이 이종 방광 이식 2건을 시행해 임상 적용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판덩커(潘登科) 이종이식·재생 쓰촨성 중점실험실 주임은 "중국이 이종 이식 임상 적용 분야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며 "이종 이식은 다양한 분야의 다국적 전문가들이 협력해 추진해야 하는 분야인 만큼 핵심 발전 시기인 향후 5년간 국제 협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교수 역시 아시아 각국이 연합해 이종 이식 분야의 도전에 공동 대응하고 첨단 의료 기술이 더 많은 환자에게 안전하고 공정하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보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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