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시장 대신 앱으로 거래...中 청년 세대, 中 윈난 화훼 산업 디지털화 이끌어

한국어 |  2026-10-23 16:56:06

包春玲来源: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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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절 연휴인 지난 5월 5일 관광객으로 북적이는 윈난(雲南)성 쿤밍(昆明)시 더우난(斗南)화훼시장. (사진/신화통신)

[신화망 중국 쿤밍 10월 23일] 중국의 젊은 창업가들이 디지털화를 통해 윈난(雲南)성의 화훼 산업을 재편하며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지난 수십 년간 윈난성은 중국 화훼 산업의 중심지 역할을 해왔다. 그중 '꽃의 도시'로 알려진 성도 쿤밍(昆明)에는 아시아 최대이자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화훼 거래 허브 더우난(斗南)화훼시장이 위치해 있다.

지난해 윈난성의 절화 생산량은 221억 본으로 중국 전체의 70% 이상을 차지했다. 화훼 산업의 총생산액은 1천400억 위안(약 27조8천600억원)을 넘어섰으며 48만 개의 일자리를 제공했다.

1980년대 글라디올러스 재배로 시작된 윈난성의 화훼 산업은 아시아 최대의 생화 시장으로 성장했으며, 이제는 청년 세대 재배자들이 주축이 되어 산업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

양핑(楊萍)은 꽃밭에서 자라며 화초를 가꾸고 판매용 꽃을 선별하는 법을 배웠다. 그 과정에서 불투명한 가격 책정 메커니즘, 제한된 시장 정보, 대금 지급의 불확실성 등 산업 과제들을 목격했다.

이에 대학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양핑은 파트너들과 함께 온라인 화훼 거래 플랫폼 화이바오(花易寶)를 출시했다. 농민들이 수확 전에 미리 주문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전에는 좋은 값을 받기 위해 농민들이 새벽같이 싱싱한 꽃을 수확해 바로 시장으로 달려가야 했지만 이제는 아침에 일어나 휴대전화로 주문을 확인하면 됩니다." 양핑의 말이다.

주문이 몰리는 피크타임에는 화이바오를 통해 5초마다 거래가 이뤄진다. 해당 플랫폼에는 약 1만2천 개의 농가 및 합작사가 입주해 있으며, 이를 통해 참여 농가의 연간 소득이 평균 2만~3만 위안(398만~597만원)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15일 윈난(雲南)성 위시(玉溪)시 훙타(紅塔)구에서 화훼 농민이 포장된 생화를 정리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또한 화이바오는 물·비료, 일조량, 온도, 습도 등을 정밀하게 제어하여 꽃의 품질을 보장하는 디지털 농업 장비를 제공한다. 아울러 실시간 시장 분석과 이력 추적이 가능한 콜드체인 물류 시스템을 통해 품질 확보와 판매를 지원하고 있다.

화이바오는 외딴 지역까지 서비스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윈난성 각지의 마을에서 전자상거래 교육을 진행하고 41개의 화훼 집화 거점을 운영해 재배자들과 시장을 연결하고 있다.

양핑은 "디지털화를 통해 외딴 지역의 꽃이 중국 전역의 구매자에게 도달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이제는 현지 방문 없이도 구매자와 더우난의 공급자 간 매칭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중국화훼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화훼 소매판매 시장 규모는 2천490억 위안(49조5천510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13.18% 증가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责任编辑:包春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