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큰, 대중 소비로 진입…‘솽스이’서 첫 판매

한국어 |  2026-11-02 11:12:42

包春玲来源:신화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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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망 베이징 11월 2일] 올해 ‘솽스이(雙十一·11월 11일)’ 전자상거래 프로모션에서 토큰(Token, 츠위안∙詞元)이 독립 카테고리로 여러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선보였다. 보이지도 만져지지도 않는 컴퓨팅 파워 서비스가 주문 가능한 상품으로 바뀌었다.

티몰(天貓)이 지난 9월 3일 토큰충전센터를 오픈한 이후 현재 기준 딥시크(DeepSeek), 알리클라우드(阿里雲), 즈푸(智普), Kimi 등이 합류했다. MiniMax는 첫 공식 브랜드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었고, QwenWork(千問辦公)와 스텝펀(Stepfun∙階躍星辰) 등도 입주했다.

토큰 구매는 본질적으로 그 배후에서 소모되는 컴퓨팅 파워에 비용을 지불하는 것이다. 과거에는 대형언어모델(LLM) 업체의 백엔드에서 호출량에 따라 소모량이 정산되었기 때문에 사용자는 단가를 알 수 없었고 가격을 비교할 길도 없었다. 토큰 판매의 가장 직접적인 변화는 구매 문턱이 낮아졌다는 점이다.

칭하이(青海)성 시닝(西寧)시에 사는 쑤궈칭(蘇國慶) 씨는 숏폼 영상 마니아다. 그는 영상의 품질을 더 높이기 위해 전자상거래 프로모션을 이용해 토큰을 많이 ‘쟁여두었다’면서 “간단한 영상 제작에는 토큰이 많이 소모되지 않지만 복잡한 장면이나 스토리보드를 만들려면 토큰을 더 많이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 ‘솽스이’에서 대형언어모델 업체들은 토큰 할인 패키지를 출시했다. 큐원(Qwen) AI Lite 월 이용권의 경우 공식 홈페이지 가격은 60위안이지만 행사 가격은 39위안으로 30% 이상 저렴하다.

충칭(重慶) AI 기업 다오싱차오지(道行超級)의 왕다오싱(王道行) 대표이사는 “소프트웨어 개발, 보고용 PPT, 홍보 이미지 모두 AI에 의존해 완성하며, 매월 토큰에 2천위안 이상을 지출한다”면서 “이번에 큐원 AI 스탠더드 버전 월 이용권을 한꺼번에 12개월치 구매했는데, 평소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는 것보다 훨씬 저렴했다”고 말했다.

티몰 관계자에 따르면, 10월 20일 ‘솽스이’ 출시 첫날 티몰 토큰 카테고리의 거래액은 전월 대비 450% 증가했다. 티몰이 제시한 이용자 프로필에 따르면 토큰 구매자는 주로 가정 사용자, 학습∙연구 사용자, 1인 기업 등 AI 사용 수요가 명확한 개인 및 중소기업이었다.

이들은 대형 모델 사용자들로 과거에는 각 업체에 분산된 플랫폼에서 소모한 만큼 비용을 지불했다. 하지만 이제는 매장에서 쇼핑하는 것처럼 한 곳에서 가격을 비교하고 필요에 따라 토큰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한 영상 블로거는 “예전에는 일일이 소프트웨어를 사야 했는데, 이제는 한 번에 토큰을 구매할 수 있어 훨씬 편리해졌다”고 말했다.

토큰 소비층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층이 확대됨에 따라 토큰 판매 방식도 사용자 니즈에 더 정확하게 맞춰야 한다고 짚었다.

일반 소비자가 토큰을 구매하는 방식은 주로 사용량에 따라 비용을 지불하는 선불카드를 구매하거나 월간∙연간 구독권을 구매하는 두 가지 방식이 있다.

베이징에서 AI 영상 제작에 종사하는 왕쯔민(王紫敏) 씨는 매월 토큰 구매에 3만~4만 위안을 지출한다. 토큰을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구매할 수 있지만 여전히 공식 채널이나 툴 통합 플랫폼을 선호한다는 그는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판매하는 월간∙분기∙연간 카드는 한도가 정해져 있다. 하지만 업무 종류에 따라 필요할 때 구매하는 걸 선호한다”고 말했다.

트래픽을 사듯이 토큰을 구매하길 희망하는 소비자들도 있다. 딩딩(丁鼎) 차이나유니콤 데이터인텔리전스 부사장은 “현재는 트래픽 구매 방식을 단순히 토큰에 적용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토큰 판매는 첫걸음에 불과하다. 많은 업계 관계자들은 토큰 판매가 진정한 대중 소비재로 자리매김하려면 계량 산정, 가격 책정 메커니즘, 보안 관리, 컴플라이언스 거버넌스 등 분야의 도전에 대응해야 한다고 짚었다.

마성룽(馬生龍) 칭하이모바일컴퓨팅파워 부문 운영센터 솔루션 매니저는 일례로 동일한 텍스트라도 모델별로 소모되는 토큰 수가 20%에서 50%까지 차이가 날 수 있다면서 각 업체의 요금 산정 규정도 서로 다르고 방식도 제각각이어서 요금제 간에 환산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왕젠둥(王建冬) 국가정보센터 빅데이터개발부 부주임은 조속히 토큰 계량 기준을 통일하고 환산 기준을 수립하는 한편, 제3자 검증을 도입해 과금 공개를 표준화할 것을 제안했다.

일부 소비자들은 전자상거래 플랫폼이 토큰 애프터서비스를 강화해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구매해 이용하도록 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责任编辑:包春玲